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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도·명도·방축도, 명품 관광 옷 입는다

4개 인도교·트래킹 코스 내년 개통 예정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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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감도/사진제공=군산시

고군산군도의 끝에 위치하고 있는 말도·명도·방축도가 관광 명품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 동안 육지와 연결된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섬들이었지만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향후 각종 관광시설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어서 지역 또 하나의 관광명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의 랜드마크가 될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유인섬(말도·명도·방축도)과 무인섬(보농도·광대도)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303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10%)이 투입됐다.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첫 착공에 들어간 후 현재 80%대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 인도교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로 설계됐다.

현재 제1·2·4교가 완공됐고 제3교는 오는 12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방축도 출렁다리는 지난 2021년 10월 개통된 이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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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명도·방축도 모습/사진제공=군산시

이와 별도로 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도 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방축도·명도·말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세계인이 찾는 매력적인 섬으로 진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곳 섬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115억 원(국비 50억 원·도비 15억 원·군비 50억)을 지원 받는다.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 청정 관광지인 섬을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와 K-컬처를 융합 및 특화하고자 추진됐으며, 전국에서 5개소만 선정됐다.

향후 시는 해상인도교와 연계해 캠핑장 조성, 해안 탐방로, 청년예술인 놀이터 등 콘텐츠와 휴게소·화장실·숙박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조성, 글로벌 메타버스·노을멍축제·깃발축제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선정은)말도·명도·방축도의 잠재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인도교와 트래킹코스 개발에 이어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육지섬 위주로 개발됐던 고군산군도가 특색있는 자연환경 및 문화개발을 통해 국내 대표 해상여행지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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