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대상(국무총리상)에 박미란 작가의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9일 대전 심사 결과 대상으로 선정된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은 백골에 삼베를 감싸고 옻칠을 여러 번 올려 장식하는 목심저피칠기 기법이 활용됐다.
십장생을 자개로 장식해 생동감을 주고 흑칠마감으로 깊이감을 나타내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옻칠목공예부문의 금상으로 선정된 정기환 작가의 '고려당초문 찻잔 세트'는 당초문을 찻잔에 시문해 나전의 화려함을 표현했다.
이와 같이 같이 부문의 금상을 받은 송지수 작가의 '꽃을 꿈꾸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조형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전통 옻칠 목공예문화 계승 및 목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대전 심사에는 수상작 37점이 최종 선정됐다.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심사는 옻칠, 목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명과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일반인 참관단 2명이 참여했다.
정복상 심사위원장(경일대 명예교수)은 "전승 기법에 충실한 작품부터 현대적 조형성을 잘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한 기법과 기능의 출품작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수상여부를 떠나 정성을 모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6월 14일에서 20일에는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 26일에서 7월 7일까지는 전주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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