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이용객 작년 268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1% 증가
인기 신간도서 바로 대출 가능…주민 도서 이용 편의 제고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익산시의 ‘바로북’ 서비스가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도입 초기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시행 1년 만에 이용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서비스는 시민이 원하는 책을 도서관과 협약을 맺은 동네 서점에서 바로 대출해 빌려 본 뒤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반납된 책은 시에서 구입해 도서관 장서로 활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인기 있는 신간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하려면 최소 2~3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달리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인이다.
또 동네 서점에 책이 없는 경우 3일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도서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1875명의 시민이 2574권을, 올해는 5월 말 기준 2437명이 3078권을 빌려 봤다.
월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268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1% 늘고, 월평균 도서 대출 수는 지난해 368권에서 올해 616권으로 67%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시민 호응에 힘입어 시는 6월부터 참여 서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대한서림 영등점·중앙점, 동아서점 모현점·영등점, 원서점, 호남문고 등 6개소에 그림책방씨앗과 원보대서점이 추가돼 총 8개소에서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북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에서 원하는 책을 신청하고 책이 준비되면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하고 서점에 방문해 대출하면 된다.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출한 도서는 14일 이내에 해당 서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바로북 서비스는 지역 서점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서 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일상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문화도시 익산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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