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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국지성 돌풍·우박 피해 복구 ‘신속 대응’

전춘성 군수, 피해 농가 방문 "실효성 있는 피해 대책 마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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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이 내려 주저 앉은 농작물 / 사진=진안 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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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공습'으로 고추 줄기만 남은 모습. / 사진=진안 국승호 기자

진안군이 지난 10일 안천면, 동향면, 부귀면  등 지역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와 돌풍, 우박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자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대책 마련에 나섰다. 

진안지역에선 지난 10일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적 호우와 돌풍, 그리고 우박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안천지역에서 특히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시께 자가용으로 안천지역 안천초중고 주변을 통행하려던 H씨는 “하늘이 새까맣게 변한 데다 폭우가 너무 심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주먹 만한 우박이 비 오듯 쏟아져 10대가량의 차량이 일순간에 도로변에 정차해 옴짝달싹 못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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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천면 한 주택 출입구 진입로에 우박이 쌓여 있다. / 사진제공=안천면 주민 한규형 전북일보 독자

이로 인해 농작물 관련 재해가 속출했다.

이 같은 발생하자 군은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즉시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피해농가 지원과 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다음날인 11일이 공휴일임에도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11일까지 읍·면 담당자와 재해업무 부서 담당자가 합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우박 피해는 수박, 고추, 담배 등 농작물의 가지, 잎, 과실에 기계적 파열이 발생하는 등 150여건에 달했다.  

피해는 안천지역에 집중됐으며 특단의 피해대책이 절실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12일에는 전춘성 군수가 안천면 노채마을 우박피해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피해농가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군은 현장상황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관계부서에 “복구지원에서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피해 조사를 세심하게 해야 한다”며 응급복구 필요 인력 등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라고 강력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을 위한 사전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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