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까지 총사업비 15억원 투입 예정
최근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파크 골프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5억 원을 들여 오식도동 생말공원 내 1만5000㎡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심의 공원에서 나무 채와 플라스틱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의 한 종류이다.
특히 기존 골프보다 저렴한데다 몸에 부담이 적다보니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동호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는 산림녹지과와 협의를 통해 공원 내 활용도가 미비한 시설을 폐지한 후 파크 골프장으로 조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생말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 2024년 공동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공원조성(변경)실시계획인가와 생말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빠르면 내년 3월 파크골프장 착공에 들어가 그 해 12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지역 내 유일한 수송 파크골프장이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이곳 파크골프장은 지난 2007년 6홀로 조성된 뒤 2015년 9홀, 2020년 18홀로 확장했다.
다만, 이용인원이 급증하고 있고, 공간도 협소해 타구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결국 시는 수요에 대응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및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각종 행사와 대회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오식도동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증진과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모두 27곳의 파크 골프장이 있다. 완주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창 5곳·전주 2곳· 익산 2곳·임실 2곳이다. 군산을 비롯해 김제·정읍·남원·순창·진안 등은 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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