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전주에 생활체육·레저 즐기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탄력'

전주 월드컵경기장 부지서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착공식 개최
2025년 11월까지 국비 180억 등 사업비 1421억 원 투입해 추진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 활용 마이스산업 집적단지 개발 등 '속도'

image
27일 전주 월드컵보조경기장 부지에서 열린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착공식에서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옮겨 짓는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27일 오전 전주 월드컵보조경기장 부지에서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착공식'을 열고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도내 정치·언론·체육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립사업 추진 경과와 공사 개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삽과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5년 11월까지 국비 180억 원 등 총사업비 1421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의 노후화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옮겨 짓는 것이 골자다.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82석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야구장의 경우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조성된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의 선결 조건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인 만큼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컨벤션, 호텔, 쇼핑시설 등을 두루 갖춘 마이스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는 기존 국제 규모의 축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신축되는 실내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KCC이지스농구단의 경기를 비롯해 다양한 실내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주월드컵광장에는 오는 2025년에 개최 예정인 드론축구 월드컵의 개최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의 거점공간이 될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FC모터스의 홈경기가 일년 내내 펼쳐지는 무대인 만큼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를 즐기고 생활체육과 레저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전주가 ‘강한 경제’를 실현하고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존 야구장이 철거됐고, 새로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전주의 대변혁이 시작됐다”며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축구장,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 등을 두루 갖춘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성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