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마친 야구장 부지 방치되지 않도록 올 하반기 문화행사공간 활용
이후 전주시립미술관·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조성 계획
지난 4월 철거를 마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기존 시설 철거공사 후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전까지 자칫 방치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바닥 골재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11∼13일에는 3일간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예정돼있다. 케이팝, 락, 어쿠스틱 등 모든 세대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17∼19일 3일간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전주가맥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사회적 기업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친환경축제로 운영하기 위한 탄소배출 저감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9월에는 평생학습 기관·단체 130여 개가 참가하는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열린다.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체험하고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축제 시즌제로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 축제가 10월 6∼9일 이곳을 다시한번 가득 채운다. 비빔밥축제와 연계해 ‘동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문화재야행’,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 등 굵직한 문화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10월 14일에는 전주시·전주시체육회·전주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제30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진행된다. 단체줄넘기, 2인3각, 계주 등 동대항 경기를 비롯해 3개부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황권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이 문화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로 먼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문화도시 전주로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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