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 ‘송가인 효과’…관광객 2만 명 넘어
2023 진안홍삼축제가 지난 22일 개막해 3일 내내 성황을 이루고 24일 마무리됐다.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단연 진안고원트로트페스티벌이라고 지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스·미스터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얼굴이 익숙하게 알려진 가수들의 힘이 실감난다는 평가도 나왔다.
진안 마이산북부 광장 일원을 중심으로 올해 7회째 열린 진안홍삼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상설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상설행사로 낚시킹·치유킹·보물찾킹·같이줍킹 4가지 체험 완료 시 기념품을 증정하는 ‘홍삼킹덤을 찾아라’, 가위박물관에서 마련한 인기애니매에션 ‘브레드이발소’, 진안홍삼연구소와 진안군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체험 행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진안향우 만남의 날 행사, 마이산의 메아리 전국 시낭송 대회, 가위박물관 ‘블레이드이발소’, 풍선·마술·버블 활용 ‘가족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진안홍삼칵테일쇼 등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대동농악한마당, 몽금척퍼레이드, 별별퍼레이드, 홍삼팔씨름대회, 진안홍삼배전국줄다리기 등의 행사도 인기리에 펼쳐졌다.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둘째 날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꼽힌다. 23일 오후 6시부터 마이산북부 축제행사장에서 진행된 이번 트로트페스티벌에는 역대 최고인 2만명 넘는 관객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송대관·현숙 등 한때 인기 절정의 가수들과 소위 ‘요즘 뜨는 별들’이 조화를 이뤄 무대에 올랐다. 2만명 넘는 관객이 몰린 이유로는 송가인·나태주·조명섭·추혁진·임재현·윤수현·소명·오로라 등 최근 트로트계에서 소위 ‘뜨는 별’을 만들어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정상급에 올라선 가수 다수가 총 출동한 것이 꼽혔다. 트로트페스티벌은 4시간 가까이 진행돼 밤 10시 무렵에서 끝이 났다.
관객 호응도도 평소보다 훨씬 좋아 ‘역대 최고’라는 평을 들었다. 관객 호응 소리가 마이산 북부 일원 가을밤을 함성으로 가득 메웠고 삼삼오오 덩실거리는 관객들의 춤사위가 곳곳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이른바 ‘송가인 효과’ 또는 ‘미스·미스터트롯 효과’라는 말이 나왔다. 행사 시작 전 곳곳에 진을 치고 벌이는 송가인, 조명섭 등 각 팬클럽의 응원 경쟁은 큰 볼거리였다.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겸 축제추진위원장은 “고원의 가을하늘 아래 마이산 북부에서 열린 축제에 오셨던 모든 분들이 진안홍삼과 함께 더욱 건강하시기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짜임새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