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00억 원 투입⋯철길 숲 따라 특색 있는 공간 탄생 기대
군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옛 군산화물역 철길숲 조성을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은 시 전역에 국비 200억 원을 들여 자연·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군산 Wind LINE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하천 및 산지에서 부는 신선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 바람 통로를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및 선정된 바 있다.
도시바람길숲 대상지는 내륙정주생활권, 도시생활권, 산업단지 혁신생활권, 산업단지 소생활권 등 군산시 전역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먼저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 ‘추억林’, ‘여유林’, ‘활력林’으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내달부터 착공 예정인 1단계 사업은 ‘어울林’ 테마숲으로 옛 군산화물역을 중심으로 1만830㎡에 역사의 아픔들을 이겨내 온 시민의 화합 및 문화의 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행사 및 체험, 여가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후 활력林(1-2)구간, 여유林·추억林(3~7)구간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오는 2025년까지 군산시 전체를 관통하는 숲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특색 있는 녹지공간이 만들어질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심 내 바람길숲을 조성해 탄소 중립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폐철도를 이용한 시민을 살리는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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