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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진안 상전면 2023년 면 수몰민 위로 망향제

코로나로 3년 중단됐다 재개한 망향제...실향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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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망향제를 올린 진안 상전면 내외 면민들이 한 자리에 망향비룡탑 앞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진안 상전면

진안 상전면이장협의회(회장 이상엽)는 지난 27일 면내 망향의 동산에서 2023년 면 용담댐수몰민 위로 망향제를 올리고 아울러 향우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면 이장협의회(회장 이상엽)가 망향제추진위원회를 맡아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원, 마을 주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면은 지난 2001년 용담댐 건설로 6개리가 수몰됐으며, 마을 20개가량과 1000세대가량이 고향을 잃었다. 면은 수몰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망향제를 지내왔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를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망향제 및 향우 만남의 날 행사가 재개됐다. 망향제는 망향의 광장에 세워진 망향비룡탑에 아래서 진행됐다. 진안예총 창립회장을 지낸 상전면 출신 허호석 시인이 행사에 참여해 ‘물에 묻고 가슴에 묻고’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해 동병상련의 정을 가진 실향민과 주민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었다.

대부분이 이웃 또는 고향 선후배 사이인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안부를 묻고 정담을 나눴다.

이옥순 면장은 “오늘 행사가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위로를 주는 시간이 되고 향우와 지역주민 사이의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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