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부 기조에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 발행 방침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경제·복지·문화 등 분야 확장
익산시가 ‘지역화폐 관련 예산은 자치단체 스스로 조달하라’는 정부 기조에 흔들리지 않고 내년에도 필요한 만큼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지역화폐(익산사랑상품권)로 시작해 내년 초 출범 4주년을 맞는 다이로움은 자금 유출을 방지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시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경제와 복지, 문화를 아우르는 정책에 이를 연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왔고,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다이로움을 활용한 타개책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충전 금액의 10%를 선지급하고 사용 금액의 10%를 더 보상하는 등 최대 20%까지 확대했던 파격적 혜택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에 따라 골목상권 가맹점 수도 자연스럽게 늘면서 현재 1만 6400여 개소에 달하고 있다.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추가 혜택이 20%에서 10%로 줄었지만, 사용이 복잡하지 않고 삼성페이나 QR코드 등 스마트폰으로 결제도 편리해 월 최대 70만 원 한도에서 여전히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주유소나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곳은 일반 가맹점이 아닌 정책 발행 가맹점으로 분류돼, 충전형 다이로움 사용 대신 각종 수당 등 정책 발행형 다이로움을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시는 발행과 가맹 외에도 지역 기업과 연계한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이로움 나눔곳간과 밥차, 4대 종교체험 다이로운 익산 여행,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 개발에 참여하는 청소년 다이로움, 다이로움 도서 구입 지원, 다이로움 택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다이로움을 다양한 정책 분야로 확장해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익산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정 최우선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들의 민생을 보살피는 다양한 다이로움 정책을 멈춤 없이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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