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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 제작 공개시연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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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장 기능보유자' 이현배 옹기장이 옹기를 빚는 모습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고원형옹기를 제작하는 공개 시연 행사가 오는 16일 오후 2시 백운면 손내옹기점(백운면 임진로 1724)에서 열린다. 시연행사의 주인공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장 기능보유자’ 이현배 옹기장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고원형옹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부식 옹기보다 어깨가 훨씬 발달해 있어 마치 마이산이 솟아오른 것 같은 힘과 역동성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현배 옹기장은 이러한 진안 도자문화의 전통과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시연회는 고려도기 재현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옹기문화와 글로컬(global+local) 진안’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글로컬 진안’은 ‘고려’의 도기와 홍삼을 진안의 도통리 청자요지와 인삼재배문화로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연회에서는 도통리 청자요지 터인 중평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작품이 제작된다. 고려무유도기시루와 현대화 부엌의 재현을 통한 홍삼증삼 방법을 선보이기도 한다.

용담와정유적 출토 난형토기,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 재현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실시되는 이번 공개시연회에서는 홍삼증삼시루와 디저트용시루 제작이 실연되며 그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이현배 옹기장은 30년가량 백운면 손내마을에서 옹기점을 운영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수차례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고, 최근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협업해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를 연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손내옹기’라는 이름을 달아 ‘달항아리’와 ‘전골솥’을 출품,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선정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러한 실적이 높이 평가돼 지난 201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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