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익산지역 ‘소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면서 평일 야간·휴일 진료 체계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자 8면 보도)
20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 지원 예산 3억 원이 포함된 내년도 본예산안이 익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이 예산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의 소아 진료를 지원함으로써 평일 야간 및 휴일 소아 환자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원광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2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당직일 경우에만 근무를 하고 있다.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아도 소청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복불복이어서, 전문의가 없을 경우에는 소아 환자가 부득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본예산에 편성된 3억 원에 원광대병원 자부담 1억 3200만 원을 더해 총 4억 3200만 원으로 응급실 소아 진료 전문의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면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응급실에 소청과 전문의가 상주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보건소는 연초에 원광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응급실 내 소아진료실을 소아 특성에 맞게 재정비 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소아 응급 진료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해 소아 환자들의 진료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편성된 예산으로 원광대병원 응급실에 소청과 전문의 상주를 지원함으로써 소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응급실 야간·휴일 소아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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