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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중 이인엽 교장·이상덕 교무부장 동시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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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진안 부귀중 2층 강당에서 퇴임식을 마친 이인엽 교장과 이상덕 교무부장 제51회 졸업생들과 졸업 및 퇴임 기념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 오른쪽 4번째 이인엽 교장, 5번째 이상덕 교무부장 / 사진제공=부귀중 

“귀하께서는 교직에 입문하시어 한 평생을 교육에 헌신 봉사하며 사도의 횃불을 크게 밝히셨습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교단을 선도하셨던 삶에 존경을 표합니다. 넓고 깊은 사랑과 덕을 기리며 교직원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진안 부귀중학교(교장 이인엽)는 지난 5일 학교 2층 강당에서 열린 제51회 졸업식 말미에 이인엽 교장과 이상덕 교무부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 사회를 맡은 황성택 교사(수학교과)는 이 같은 내용의 송공패(頌功牌) 문구를 낭독했다. 송공패는 ‘교직원 일동’ 명의로 이인엽 교장과 이상덕 교사에게 각각 전달됐다. 

퇴임식은 송공패 전달, 꽃다발 증정, 추억 앨범 전달, 퇴임사, 스승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 꽃다발은 3학년 장서연 학생, 추억앨범은 학부모회 백은숙 회장이 각각 전달했다. 앨범 속엔 학생과 학부모가 쓴 손편지와 추억의 사진이 담겼으며 앨범은 2명의 퇴임교사에게 각각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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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숙 학부모회장(가운데)이 추억의 앨범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덕 교무부장, 백은숙 학부모회장, 이인엽 교장 / 사진제공=부귀중

이인엽 교장은 퇴임사에서 “37년 동안 몸담았던 교직을 떠나려 한다. 트로이 전쟁 용사 오디세우스의 귀향이 모험과 도전이었듯 앞으로 우리 삶의 과정에서 겪을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지혜롭고 성숙한 모습을 다짐하자"며 "졸업생들이 부른 노래 가사에서 ‘서로 갈 길을 떠나야 한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울컥했지만 우리 모두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이상덕 교무부장은 “졸업생, 교직원 여러분과 부귀중에서 3년을 같이 보냈다. 함께 교정을 떠난다니 졸업생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좋은 학생, 좋은 교직원과 함께한 마지막 3년이 퇴직 후 삶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이임식을 가진 이인엽 교장은 1987년 교직에 입문했으며 홍조근정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인엽 교장은 지난 2019년 3월 1일 부임한 이래 4년 동안 부귀중을 잘 운영해 왔다. 특히 부귀중 개교 이래 50년 숙원이던 진입로와 교문 이전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운동장까지 넓게 확장해 학교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이상덕 교무부장은 1988년 교직에 입문했으며 녹조근정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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