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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설특집 : 전북은 특별자치도] 전주, 왕의궁원 프로젝트로 역사와 미래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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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내 선화당 정면/사진=전주시

민선8기 전주시가 2024년 전주 관광산업에 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약 1조6050억 원 규모의 거대 프로젝트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시는 지난해 프로젝트의 기본구상을 정립한 데 이어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구체적 사업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시는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테마별 사업들도 빈틈없이 추진해 전주를 매력있는 관광지대로 만들계획이다.  갑진년 새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전주시의 정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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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경기전 전경/사진제공 전주시 

△ 본격 시동 건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의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민선8기 전주시 대표공약사업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올해 본격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해 프로젝트의 정책방향과 테마별 핵심사업-연계사업-세부사업을 정리하고 본격적 출발을 향해 닻을 올렸다. 시는 10년간 약 1조 6050억 원을 투입해 전주가 가진 후백제 및 조선왕조의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 자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전주 관광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초청한 전문가 릴레이포럼을 열었다. 3차례에 걸쳐 열린 포럼의 결과, 시민 공감대 형성과 충실한 콘텐츠 마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시는 향후 프로젝트 진행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추진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한옥마을 중심으로 단기간 머물고 떠나는 것이 전주 관광의 한계로 지적되는 만큼, 시는 야간경관을 비롯한 볼거리·즐길거리를 곳곳에 충분히 마련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미래 전주의 청사진이 될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전주가 천년고도로서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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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9일 열린 전주 왕의 궁원 프로젝트 전문가 릴레이 포럼/사진제공 전주시

△ 마스터플랜 수립해 구체적 전략 설정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 왕의궁원 마스터플랜 수립에 이어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고도 지정 등에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개발방안과 전략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왕의궁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현황 및 특성과 대내외적 여건 변화, 트렌드 등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장기발전 비전·목표·전략 수립과 구체화를 위한 지표를 설정해 전략별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나아가 재원 확보 계획과 각종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하고, 사회·문화·경제 및 환경적 파급효과도 연구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종합적인 실행 방안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국비 2억 원이 반영돼 사업의 물꼬가 트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후백제 권역에 대한 종합적 전문연구기관으로 2만5000㎡ 부지에 연구실, 자료관, 전시관, 수장고, 유적공원, 교육 및 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후백제의 도읍이자 주요 유적들이 위치한 후백제 문화 중심도시임을 내세워 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전주 고도(古都)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도로 지정되면 복원 정비 사업이나 역사경관 형성 사업 등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 고도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함께 ‘후백제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시행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해 후백제 역사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부성 및 전라감영 정비를 위한 학술 고증 연구 용역을 비롯해 △전주부성길 명소화 기본구상 및 경관기본설계 용역 △전주 풍패지관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 다방면에 걸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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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수복청 주말 상설공연/사진제공 =전주시

△ 테마별 핵심사업 ‘착착’ 진행 중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구도심 역사 및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왕의 궁’ △여가와 레저 인프라를 구축하는 ‘왕의 정원’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왕의 숲’의 3개 테마 아래 3개 핵심사업과 10개 연계사업, 2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왕의 궁’은 총 4316억 원을 들여 구도심에 전주 역사를 체험할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후백제 고도 복원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전라감영과 부영 복원, 풍패지관 역사광장 조성, 전주부성 경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후백제 예술인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인 낙수정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진행 중으로, 후백제 역사공원 및 견훤사당 조성사업의 사전 사업으로서 후백제 견훤대왕 표준영정 제작을 위한 고증·학술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에 의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전주부성 복원 정비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두 번째로 ‘왕의 정원’은 6156억 원을 투자해 아중호수와 승암산 일대를 관광객이 휴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시는 한옥마을에서 기린봉, 아중호수, 전주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관광 케이블카와 더불어 꽃의 정원, 선비역사문화단지, 승암산 관광개발, 한옥수출단지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거점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시는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으로,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는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공사와 아중호수 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중호수 관광 활성화의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세 번째 테마인 5587억 원 규모의 ‘왕의 숲’은 전주국립과학관 건립,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등으로 이뤄진 ‘궁원생태 테마파크’ 조성이 핵심사업이다.

이와 함께 조선역사기념관을 포함한 조선왕조 문화단지 조성, 덕진공원 일대에 수변생태 문화파크 조성, 건지산 편백 테라피 치유공원 조성 등이 연계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덕진공원 명소화 및 생태복원을 위한 수질 개선 준설공사와 야간경관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의 자랑스러운 천년 역사에 산업화를 입히고 일자리를 입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면서 “올해도 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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