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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명절 당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승객을 맞았던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의 운전원을 올해는 나흘간의 명절 연휴기간 내내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바로온 운전원 30여 명이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생활한복을 입고 마을버스 운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한 ‘한복데이’ 이벤트로, 지난 2021년 설을 시작으로 해마다 추석 등 명절에 진행해왔다. 올해 설부터는 기존에 명절 당일 하루만 운영하던 것을 명절 연휴기간 전체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전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2021년 설부터 추석 등 매년 명절마다 ‘한복데이’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또 통일된 디자인의 생활한복을 구입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한편, 마을버스 ‘바로온’은 공영버스로 도심 외곽 지역의 교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 11월 18개 노선의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총 27개로 노선을 확대했으며 차량도 14대에서 25대로 늘려 시민 편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