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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접 받으며 하는 여행, 살면서 처음”

진안모범운전자협, 부귀·정천·주천·용담면 65세 이상 주민 효도관광, 지역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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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단체사진 / 사진제공=진안군모범운전자협의회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으며 여행하기는 처음입니다.”

진안군모범운전자협의회(회장 최신형, 이하 모범운전자회)가 주관한 효도관광을 다녀온 A씨(73·부귀면)의 여행소감이다.

모범운전자회가 지난 11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귀, 정천, 주천, 용담 등 4개 면에 사는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내 어르신 단체 효도관광’ 행사가 “본보기로 삼을 만하다”며 화제다.

이날 여행이 화제가 된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효도관광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도록 진행됐기 때문. 

‘지역 내 효 의식 확산 및 제고’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범운전자회가 기획한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진안 만남의 광장에서 관광객이 대형관광버스에 탑승한 후, 오후 6시 같은 장소로 복귀해 해산할 때까지 진행됐다. 

A씨에 따르면 이날 효도관광은 관광버스 3대에 각 읍면 대상자 100명가량과 모범운전자회 측 도우미 10명가량(버스마다 3명가량) 등 110명가량이 나눠 타고 진안을 출발해 당일치기로 전남 여수시 일원을 구경한 후 진안에 돌아오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시작부터 끝까지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는 모범운전자회 측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버스왕복탑승, 점심식사 대접, 크루즈 여행, 여수특화시장 구경 등의 여정 동안 각 버스에 임시 배치된 도우미들이 효도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기울였다는 것. 

이날 이들은 여수에서 오찬을 하고, 크루즈 여행을 한 후, 여수 특화시장을 둘러봤다. 

효도관광 참여 주민들은 “살면서 경험한 그 많은 여행 중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기는 처음이다. 식사, 재미, 구경 등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관광버스 탑승, 크루즈 여행, 특화시장 구경 때 도우미들이 함께해 정말 편했다”고 입을 모았다.

최신형 모범운전자회 회장은 “관광버스 3대에 도우미를 각각 2~3명씩 배치해 효도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도우려 했다. 다행히도 여행자 대부분이 만족스러워하시는 것 같아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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