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입 3년 만에 4호 망성면 하발마을 준공 성과 거둬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으로 하반기부터 주민 17명 연금 지급
전국 마을자치연금을 선도하고 있는 익산에서 네 번째 마을자치연금 마을이 탄생했다.
익산시는 23일 망성면 하발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제4호 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마을자치연금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2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를 도입한 시는 3년 만에 4호 마을 준공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조태용 대 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시도의원, 익산 농촌지역 마을 대표, 하발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하발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조성·운영해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마을 노인 17명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성당포구마을(1호), 금성마을(2호), 두동편백마을(3호)과 동일한 방식인 만큼 안정감 있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을자치연금은 전국을 통틀어 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중 성당면 성당포구마을, 함열읍 금성마을, 성당면 두동편백마을, 망성면 하발마을까지 4개 마을을 보유한 시는 명실상부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시는 활발한 마을자치연금 확대 정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을자치연금 전국 1호 마을인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마을자치연금 전국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 일환인 마을자치연금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농촌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마을자치연금 활성화를 향해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며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고 이제 노년기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마을자치연금이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은 계속되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공동화와 공동체 활력 저하, 노인 빈곤 등 농촌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국민연금공단이 2019년부터 함께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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