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등 단상 장악 강력 항의
고성.몸싸움 속 설명회, 질의응답 없이 20분 만에 마무리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난입으로 난장판 속에 강행됐다.
20일 오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법적 절차인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개요 및 설계내용 설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등 환경단체가 거센 항의와 함께 단상을 장악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 및 군산시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설명을 들은 뒤 찬반을 판단하자는 시민들과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간 고성이 오갔으며, 질의응답 시간에 의견을 개진하라는 주최측의 당부에도 환경단체의 항의는 계속됐다.
결국 서울지방항공청은 고성과 몸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강행했고, 환경단체는 단상 앞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 시민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지 못하고 20분 만에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 앞서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을 비롯한 환경단체는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의 낮은 경제성, 자연환경 훼손 우려, 전쟁 위협 등을 들며 “새만금 공항은 지역균형발전과 민간국제공항이라는 허구로 위장한 미군의 대중국 전쟁활주로 증설에 불과하다”며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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