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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마워요, 진안! 내년에 다시 만나요”

진안군, 올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종료…36명 고향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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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기념사진을 찍는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이 추진한 ‘2024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종료되면서 지난 27일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소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36명이 “굿 바이, 씨 유 어게인!”을 외치며 고향으로 돌아갔다.

군에 따르면 군 면접관은 올해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로 건너가 현지에서 최종 면접을 실시해 선발한 우수 인력을 지난 4월 도입했다. 들어온 인원은 42명. 

이들은 진안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권역별 공동숙소 4개소(상전, 마령, 백운, 부귀)에 분산 배치돼 농사 일을 도왔다. 

이날 출국한 36명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이들보다 먼저 6명이 마갈레스시로 귀국했다. 

이들은 진안을 떠나면서 대부분 “진안이 좋다. 내년에 불러주시라. 꼭 다시 오고 싶다”며 내년 면접 합격을 소망했다.

김선희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 주무관은 이들 42명에 대해 “7개월간 단 한 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깔끔한 일 처리로 고용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성실하게 일해 줘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경애 팀장은 “진안, 백운, 부귀농협이 협력해 농가의 인력신청과 외국인근로자들의 고충상담을 맡았다”며 “한 달에 한 번씩 한국전통문화의 날 행사를 열어 따뜻함을 전한 것도 이탈자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재민 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이들 공공형은 농가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소규모 농가에 호응이 높았다”며 “내년도에도 이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은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농림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 1월 말 필리핀 마갈레스시에서 현지 면접을 실시한 후, 4월부터 60명가량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한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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