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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재소자 500명 수용 남원교도소 신축사업 본격화...2031년 준공

남원 화정동 일원에 수용인원 500명 규모
설계용역 진행중...2027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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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화정동 30번지 일원 남원교도소 부지 전경/사진=남원시

남원시의 숙원사업인 남원교도소 신축사업이 본격화된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총사업비 723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남원교도소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계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각각 270일씩 총 54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토지 기본조사와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정시설 부재로 인한 미결수 관리와 면회객 불편은 오랜 과제였다. 남원시에는 검찰·법원의 지청·지원이 있음에도 교도소가 없어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교도소는 과거 기피시설로 여겨졌으나, 최근 공공기관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부각되며 인식이 달라졌다.

이번 신축으로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형자 급식, 면회객들의 인근 상가 이용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축 교도소는 남원시 화정동 30번지 일원 15만660㎡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 2만1185㎡ 규모로 조성된다. 재소자 500명과 상주직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정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및 지역소비 증대 등 지역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2019년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듬해 교정시설 후보지를 법무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21년 6월 교도소 설립이 최종 확정됐으며, 같은 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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