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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수액 꿀맛"…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 성황

첫 시행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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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애향본부 총재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 아동 5∼6명과 함께 개막퍼포먼스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 사진=국승호 기자

진안고원운장산고로쇠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21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이하 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8~9일까지 이틀 동안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방문객 수는 군청 공식 추산 9500명가량이다.

지난 8일 열린 개막 퍼포먼스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 어린이 다수 등 10명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애향본부 총재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0가지가량의 체험프로그램 중 ‘출발, 고로쇠 숲 탐험대’, ‘고로쇠 고원길 걷기’,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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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고로쇠고추장 만들기 체험 / 사진=국승호 기자

특히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센터장 김요섭)가 주관해 올해 처음 실시한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 접수로 참가신청을 마감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줄을 서서 대기하던 수백 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인원 제한으로 참여불가 통보를 받자 아쉬움의 탄식을 내놓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추장만들기 프로그램은 진안산 농산물(고추)과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동시에 홍보하는 이중효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체험프로그램 말고도 태권도시범, 비보이댄스, 마술, 퓨전국악, 트롯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특히 트롯 신동 한수정 양의 진안산 고로쇠 관련 ‘귀여운’ 입담과 맛깔스러운 노래 공연은 어깨춤을 절로 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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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트롯신동 한수정 양의 공연 모습 / 사진=국승호 기자

사전 준비된 고로쇠 수액은 현장에서 전량 판매됐으며 간식류 판매 부스도 성황을 견인하는 한 요소가 됐다.

이번 축제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 것과 관련해 다양한 홍보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수막 게첩 범위 확대, 라디오 방송 홍보, 버스 홍보 등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 

한 방문객은 “운장산 고로쇠 맛은 정말 으뜸인 것 같다”며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을거리가 있어 내년 축제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앞으로 보다 멋진 고로쇠축제를 준비할 것”이라며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난 도시민들이 진안고원 자연 속에 들어와 단 하루만이라도 제대로된 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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