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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보면 백제가 보인다’ 백제왕도 익산시민 참여 웹드라마 ‘첫선’

익산문화관광재단, 29일 익산 최초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 시사회 개최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왕도인 익산의 매력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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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발견된 것들을 통해서 과거를 봐요. 과거의 이야기들을 수만 시간이 지난 흐른 지금의 제가 보는 거죠. 익산이 그래서 좋아요. 여기도 백제왕궁이 있었던 자리였고. 저는 익산에 많은 시간들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백제의 이야기, 사람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있는 연결고리 같은 것.” -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 中 백제왕궁박물관 학예사 주선화 대사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참신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익산 최초 시민 참여 웹드라마가 첫선을 보였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은 29일 오후 2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 시사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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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웹드라마는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해 익산시민이 배우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 로컬 콘텐츠로, 익산에서 발굴된 수막새와 암막새 등 백제 유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익산경찰 박무진(이원희 분)과 백제왕궁박물관 학예사 주선화(정채희 분)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백제왕궁과 당시 무왕이 왕실사찰로 건립한 제석사지, 익산 천도 등 익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익산 최초의 이 웹드라마는 지난 1년여 동안 제작 기획, 각본, OST 작업에서부터 익산시민 명예배우 공개 모집 및 오디션, 연기 교육, 촬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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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진행한 익산시민 명예배우 공개 모집에는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고,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이들도 동참할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전체 배우 38명 중 여주인공을 비롯한 34명이 익산시민으로 구성됐고, 일본인 배우도 6명 참여했다.

불볕더위가 반복되는 날씨 속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찍을 때마다 배우들이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 할 정도로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스태프와 시민배우는 물론 아역배우들까지 힘을 내 작품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로컬 콘텐츠로서 지니는 의미와 가치가 상당히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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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총감독은 “뜨거운 뙤약볕에 고생한 스태프들과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드라마가 시민들이 만든 것이라는 점을 많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시민배우분들이 현재 지역 극단에서 활동 중인데 이런 선순환이 계속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 주변 타 지역에서 익산으로 오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익산시와 재단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웹드라마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왕도인 익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며 “진짜 직업배우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민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익산시민들의 DNA가 굉장하다.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만큼 역량이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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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만 대표이사는 “저는 사실 신라 사람인데 백제왕도 익산에 와서 백제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다”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가 이제 익산을 벗어나 널리 알려져야 한다. 이번 웹드라마가 그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세일즈하겠다. 정 시장님의 포부처럼 그레이트 익산으로 점점 나아갈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은 익산문화관광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프시티’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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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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