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도내 지자체 최초로 식품 및 생필품 생필품 구매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운영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 편의 제공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어촌 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 이른바 ‘식품사막’ 해소를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김제시는 오는 2026년부터 식품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직접 공급하는 이동장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제시의 시범사업 결과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도내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품사막’이란 개념은 1990년대 초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식료품점이 사라져 식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을 의미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어촌 마을 10곳 중 7곳 이상이 식품사막에 해당돼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문제와 함께 농어촌의 대표적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김제시는 그동안 식품사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행복이동점빵’을 총 6회 운영하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사업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 관계기관 과의 협의, 이동장터와 연계 가능한 지역 자원 및 사업 발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민·관이 함께 지역의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동장터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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