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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소상공인 점포, 예술인 작품 전시·판매장된다

7월 1일~9월 30일 카페 등 10개 점포, 작품 83점 전시·판매
22년 1점, 23년 2점, 24년 1점 등 실제 판매는 적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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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포스터 /전주시

소상공인 점포 한 켠이 지역 예술 작품 전시·판매장이 된다.

전주시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예술인과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해 문화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도모하는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예술 작품을 보관·전시할 공간이 부족한 예술인에게 도심 내 소상공인 점포를 작품 전시·판매장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예술인은 작품 전시·판매 기회를, 소상공인은 인테리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참여 예술인에게 작품 대여료, 소상공인에게 공간 임차료를 지원한다.

올해 참여 예술인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카페, 음식점, 가구점 등 소상공인 점포 10곳에서 미술, 조각, 사진, 자수 등 모두 83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고투커피 삼천본점과 이호철 작가(조각) △노매딕 비어템플과 유명기 작가(한국화) △면식당 객사점과 이가립 작가(서양화) △카페 모던스퀘어와 이권중 작가(일러스트레이션) △카페 아이엠티라미수와 김선강 작가(한국화) △카페 오디엔디와 김수진 작가(서양화) △가구 인더로우와 김규리 작가(사진) △카페 달리와 유혜인 작가(서양화) △음식점 하와이안레시피와 조미진 작가(자수회화) △카페 하키와 박정애 작가(서양화)가 각각 매칭됐다.

다만 이 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예술 작품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해당 사업의 연도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57점 가운데 1점(60만 원), 2023년 53점 가운데 2점(100만 원), 2024년 117점 가운데 1점(120만 원)이 판매되는 데 그쳤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이 예술인에게는 창작·수익 활동의 기반을, 소상공인에게는 점포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주만의 창의적인 문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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