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이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조민규 의장은 인사말에서 “정확히 1년 전인 2024년 7월 4일,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원 구성을 마치고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에 두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그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로 △고창군 농업정책 토론회 개최 △윤석열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강제 감축 정책 철회 촉구 건의안 통과 △호남권 5개 시군의회와 함께한 서해안 철도 국가망 반영 공동 성명서 발표 등을 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입법·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농업정책 토론회를 통해 지역 농업의 현실과 개선 방향을 모색한 점과, 벼 재배면적 감축정책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통해 군민들의 생존권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인근 시군의회와의 연대를 통한 서해안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공동 성명은 광역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기자들의 질문에 조 의장은 솔직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먼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인근 시군의회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 관련해서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의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며 분명한 입장을 내비쳤다.
조 의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는 만큼, 고창군의회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창군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군민과 언론 앞에 직접 설명하고, 소통의 창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조민규 의장의 리더십 하에 고창군의회가 남은 임기 동안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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