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5:4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특종/단독

진안 부귀면 면소재지 변압기 고장…상가 10여 곳 정전 피해

업주 대표들 "한전 늑장 대응" 이라며 불만

image
정전 사고 구간 : 좌측 하단 지연종합슈퍼 삼거리에서 우측 중간 평안복지센터 삼거리까지 / 사진='다음' 사진 화면캡처

여름에 시원함을 자랑하는 진안고원에서도 농작물이 타들어 갈 정도의 7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8일 부귀면에서는 면소재지를 관통하는 부귀로 인근 상가에서 폭염을 못 견딘 변압기가 고장나 인근 업소 10여 곳이 2시간 넘게 정전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께 소위 ‘시장통’ 일대 상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해당 변압기에서 전력을 공급받던 커피숍, 중화요리점, 정육점 등 상가 10여 곳이 일제히 단전됐다.

이날 진안고원은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졌고, 정전된 상가들은 에어컨 가동이 불가능해 무더위 속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상가 대표 A씨는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발생했다”며 “한낮 영업시간에 단전이 되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전 직후 상인들은 한국전력에 긴급 복구를 요청했으나, 출동이 지연되자 업주 대표들 사이에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속히 출동했으나 고객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유감”이라며 “직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피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주천면 구봉산에서는 등산 중이던 5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지난 8일 진안읍에서는 뜨거운 날씨에 장시간 세워 둔 차량을 식히기 위해 차체 외부 표면에 물을 뿌리다 앞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안군 #부귀면 #진안의 관문 #보룡재 #소태정재 #한전 #정전 #폭염 피해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