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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 있다…남원시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 눈길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생활민원 신속 대응…시민 체감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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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면 '찾아가는 이불세탁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자들이 취약계층 가구에서 이불을 수거해 옮기고 있다./사진=남원시 

남원시가 추진 중인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이 지역 곳곳에서 성과를 내며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관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 가구를 매일 1곳 이상 직접 방문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주천면에서는 지리산일번지 행복나눔터와 협력해 매월 ‘찾아가는 이불세탁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이불을 세탁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주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을 직접 수거한 후 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천면과 의용소방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농협 주천지점 등이 민관 협력 체계를 갖추고 참여하고 있어 따뜻한 동행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금지면에서는 복지허브화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만들GO! 건강챙기GO!’라는 노인 정서지원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독우물 작은도서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창작활동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 건강측정 서비스까지 결합한 통합형 복지 모델이다.

특히 ‘1일 1가구’ 행정을 통해 발굴된 복지 대상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연계돼 행정과 민간 자원의 유기적인 연결을 보여주고 있다.

금지면 주민 안모 씨(103)는 “집에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더니 이렇게 재미난 프로그램까지 함께하니 살아 있는 기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에서도 ‘소통행정’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영면은 ‘OK 우리동네 생활민원 해결사’ 사업을 통해 주민의 소소한 생활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재능기부 형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구 교체, 누수 확인, 안전바 설치 등 소규모 수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실제로 자녀가 타지에 거주해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동행정복지센터는 지체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고가의 운동기구 정리를 요청받자 직접 수거에 나섰고, 이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주민에게 전달했다.

단순한 행정 처리에서 나아가 자원의 재활용과 주민 간 나눔 문화 확산까지 이끈 사례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행정 철학 아래 추진 중인 ‘1일 1가구 소통행정’은 남원시의 복지 정책을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활의 변화로 연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일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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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면 ‘행복만들GO! 건강챙기GO!’ 사업에 참석한 주민이 창작활동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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