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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제 문화연대의 첫걸음 ⋯ ‘칼라문화재단’ 출범

최근 창립총회열고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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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문화재단(KAALA)’이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사진제공=칼라문화재단

‘칼라문화재단(KAALA)’이 군산 영화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MUDDY(구영4길 18)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창립총회는 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정현 신부, 김사인 시인 등 문화·시민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이 재단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과의 문화예술 협력을 목표로 추진됐다.

‘KAALA’는 Korea with Asia, Africa and Latin America의 약자로, 탈식민 시대의 공동 정체성을 문학과 예술, 다큐멘터리, 환경, 평화 실천 등을 통해 재구성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 기반의 문화 실천과 국제 문화연대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앞으로 △글로벌 사우스 작가 및 문화예술인들과의 연대 △문화예술 기반 국제 교류 플랫폼 구축 △반제국주의· 반식민주의 문예운동의 현대적 재구성 △시민참여 기반 국제 문화공동체 형성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비영리법인 등록을 마친 뒤 군산을 거점으로 ‘KAALA 페스티벌(가칭)이라는 이름의 비엔날레를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초대 이사장으로는 소설가 황석영 씨가 취임했다.

또한 △부이사장 윤지원 △상임이사 김윤태 △집행위원장 강형철 △사무총장 김형수 등으로 구성됐다.

황 이사장은 “군산은 단순한 항구 도시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주의가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계한 식민도시의 살아 있는 흔적”이라며 "KAALA는 이런 도시의 기억을 예술적 상상력과 실천으로 전환해 연대의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임이사로 선임된 김윤태 우석대 대외협력부총장은 “KAALA는 단순한 국가 간 교류를 넘어서 세계의 다양한 억압과 분단의 기억을 문학과 예술을 통해 연결하고, 이를 연대의 언어로 바꾸려는 시도"라며 “지역성과 국제성을 결합된 문화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군산에서부터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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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문화 #칼라문화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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