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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장수군 방화동가족휴가촌, 묵은 때 벗고 체류형 관광지로 '부활'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선정, 국비 25억 확보
-숙박·주차 인프라 확충, 축제·관광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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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가족휴가촌 전경                      /사진제공=장수군

수려한 경관에 기대 명맥만 이어오던 장수군 방화동가족휴가촌이 묵은 때를 벗고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장수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방화동가족휴가촌 국민관광지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번암면 사암리 일원의 방화동가족휴가촌을 전면 정비해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재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전국에서 단 25개 사업만 선정된 이번 공모는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부 사업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선정 과정에서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의 중앙부처 협의와 예산 확보 노력이 뒷받침됐다.

이에 군은 2025년부터 3년간 △가족휴양동·아시아동 등 숙박시설 24객실 보수 △목재문화체험장·매점·식당 공간을 활용한 전시공간·아트카페 조성 △어린이놀이터·계곡물놀이장 설치 △산책로·데크·목교 조성 △야생화 식재를 통한 경관 정비 등을 추진한다.

장안산군립공원과 방화동자연휴양림을 잇는 장수군 핵심 관광벨트에 자리한 방화동가족휴가촌은 이번 정비를 통해 자연·체험·휴식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2023~2024년 진행된 야영장 정비·워케이션 거점 조성과 연계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8월 1~3일 열린 제3회 쿨밸리 축제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었으나 노후 숙박시설과 부족한 주차장이 현장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다.

임정택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3회차를 거치며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잡았지만 숙박과 주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라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축제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방화동가족휴가촌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쿨밸리 축제에서 드러난 숙박·주차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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