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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도시 5년, 주민 중심이 된 문화생태계 만들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지속발전 포럼 개최
문화도시 선정 후 24만 여명 문화누림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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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군 단위에서 전국 처음으로 문화도시에 선정된 완주군이 문화도시 이후 어떤 변화와 성과를 거뒀을까.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올 연말로 문화도시 정부 지원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앞두고 지난 5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완주 문화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완주 문화도시 지속 발전 포럼’을 열었다. 

센터는 `공동체 문화 완주`를 기치로 건 완주 문화도시가 지난 5년간 주민이 중심이 된 문화생태계를 만들고, 문화 소외지역을 아우르는 `모두의 문화도시`를 만든 것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문화도시 1년 차(2021년) 완주문화도시센터 설립과 시민참여 기반의 거버넌스(배심원단, 기획단) 발족을 통해 문화 자치 기반을 조성했으며, 2년 차에 지역문화자원 데이터 기반을 체계화하고, 주민 중심의 문화공론장을 활성화했다. 

3년 차에 문화도시 분야별 연계협력 강화와 공공문화자원 활성화를 통해 문화 자산을 확대하고, 4년 차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융복합형 공공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화브랜드를 구축했으며, 5년 차인 올해 문화도시 후속 연계 사업 확장 및 문화공동체 교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

센터는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사업이 본격 시작된 2022년부터 지금까지 24만7914명이 문화누림 혜택을 받았으며, 완주군 전체 인구로 따질 때 1인당 평균 2회 이상 문화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포럼에서도 완주 문화도시를 함께 일궈온 두억행복드림마을, 문화공동체 아리아리, 동상면 주민활동가, 청년예술인 공동체, 봉동가장기획단 등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로 문화도시 완주의 진정한 주체가 주민임을 확인시켰다.

포럼 특별 발표를 맡은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 학장은 “완주 문화도시의 성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형의 자산이다. 주민들의 마음속에 쌓인 자부심, 이웃과 함께 만든 기억, 그리고 문화로 연결된 관계망이야말로 완주가 앞으로 지켜내야 할 가장 큰 성과다"고 평가했다.

황 학장은 또 문화도시의 축적된 경험이 산업과 도시재생의 영역으로 확장돼 완주군이 경북 구미·경남 창원과 함께 정부의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이어졌고, 문화가 단지 예술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지난 5년간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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