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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9명이 매달 100만원 넘게 받아요"…농어촌기본소득 선정 순창 군민 '환호'

자녀 6명에 아버지 모시는 최모씨 "맞벌이 힘들었는데 너무 행복"
서울 구직생활 박모씨 "이젠 순창에서 직장 잡아서 살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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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됐다는 공식발표가 나오자 주민들이 모여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순창군제공

순창군이 20일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순창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실행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농어촌 기본소득 성공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본보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에 따른 주민들의 반응을 직접 전화로 인터뷰했다.

팔덕면 최모 씨(55)자녀 6명과 아버님을 모시고 맞벌이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한 달에 100만원 넘는 상품권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계면 박모 씨(27) 역시 “서울에서 잠시 공부하러 고향에 내려왔는데 순창이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니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제는 순창에서 직장을 잡아서 살아야 할 거 같다. 1년에 180만 원이면 적지 않은 돈이라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또 복흥면 최모 씨(38)는 “귀농 후에 느낀 게, 농촌은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수입이 많다"며 "기본소득이 생긴다면 젊은 사람들도 시골에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거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순창군, 정말 응원한다"고 말했다.

순창읍 이모 씨(62)순창군이 인구소멸지역이라는 등 그리 좋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앞으로도 순창군이 행복한 지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의회도 성명을 통해 이번 선정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의 삶에 안정감을 더할 혁신적 시도다며 순창군민의 공감과 참여가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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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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