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삶과 죽음, 사랑과 공동체의 서사…‘제11회 혼불문학축제’ 열린다

옛 서도역·혼불문학관 일원서 11월 1~2일 개최
전통 혼례·상여길 재연으로 문학이 일상 속으로

image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제11회 혼불문학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이틀간 옛 서도역과 혼불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혼불문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주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소설 혼불 속 삶과 죽음, 사랑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마을의 일상으로 되살리는 전통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혼례길 재연’은 전통 혼례문화를 복원해 신랑·신부 행렬이 마을길을 따라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행진하는 장관을 선보인다.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하객으로 참여해 옛 혼례의 품격과 흥겨움을 함께 느낀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여길 재연’은 생의 마지막 여정을 예술로 풀어낸 공연이다. 상여꾼들의 구령, 상여소리, 전혼 노래가 어우러져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이 밖에도 다듬이 공연, 사매면에 전해 내려오는 여성들의 한을 풀어내는 물박공연 등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식록 사매면장은 “주민이 배우이자 연출가로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문학 속 인물이 현실의 마을에서 되살아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혼불이 지닌 공동체 정신과 삶의 울림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