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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전북 상생발전 위한 ‘만경강 프로젝트’ 추진해야"

도내 5개 시군 대도시권 편입 지역발전 새 전기
유사·중복사업 재정비 공동성장 플랫폼 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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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원들이 31일 제293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31일  '장기적 가을장마 피해 신속 복구를 위한 김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제시의회 제공

"전북의 균형발전과 김제의 미래 전략축으로 '만경강 프로젝트' 를 추진해야 합니다."

제293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31일 김주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경강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제안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월 14일 국무회의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김제∙전주∙익산∙군산∙완주 등 5개 지자체가 법적으로 ‘제6의 대도시권’으로 편입됨에 따라 전북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만경강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것이다.

김 의원은 "만경강은 김제∙전주∙익산∙군산∙완주 등 5개 시군의 중심 하천이자 전북 인구의 약 77%가 만경강 유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만경강 유역의 효율적 관리와 발전을 위해 5개 시·군과 익산국토관리청이 함께 구성한 ‘만경강 유역 협의회’는 이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전주권 대도시권의 공동성장 플랫폼으로 재정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만경강은 단순한 하천이 아닌 전북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기억이 흐르는 문화의 강으로서, 이를 미래 산업과 관광, 생태복원으로 연결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면서 "그러나 현재 5개 시·군이 앞다투어 만경강을 테마로각종 체육행사와 축제를 개별적으로 추진하면서 유사·중복 사업으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경강은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역사와 이야기가 흐르는 전북의 문화자산으로, 각 지자체가 합심해 전북을 대표할 관광․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각 지자체의 만경강 관련 행사를 연계·조정해 공동 개최하는 ‘만경강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행정비용 절감과 브랜드 통합, 관광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수변도시 재생, 생태복원, 친수공간 조성 등 통합적 수변 개발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면 만경강은 전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제는 도내 지역 간 출혈 경쟁이 아니라 타 시·도와의 경쟁 속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며 "‘만경강 유역 협의회를 실질적 상생 실행기구로 발전시켜, 생태 복원·문화 관광·수변 재생을 아우르는공동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장기적 가을장마 피해 신속 복구를 위한 김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피해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12일간의 제293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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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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