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의 축을 세우기 위한 남원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내달 4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행사 및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유치전에 본격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편중 해소와 지방소멸 대응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대규모 연대의 장으로 꾸려진다.
결의행사는 오후 1시 30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열린다.
이날 현장에는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 그리고 전북 동북권·지리산권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경찰교육기관의 충청권 집중 해소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서의 남원 입지 △지방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실현 등의 내용이 담긴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은 운명’을 슬로건으로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결의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제안한 운봉읍 일원 166만㎡ 부지는 국공유지로, 지형이 평탄하고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해 개발성과 확장성 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광주~대구, 순천~완주 고속도로와 KTX 남원역,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이같은 여건은 연간 약 5000여 명의 교육생 이동과 체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이다.
결의행사 후 오후 2시에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창윤 경남대 교수(한국경찰학회장)가 ‘급변하는 치안환경 대응을 위한 경찰인재양성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패널로는 윤태웅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원, 박종철 전 경찰대 교수, 김시백 박사,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이 참여해 정책적 당위성과 지역경제 효과를 논의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 인프라 균형·영호남 내륙권 발전축 형성·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필요성을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과제”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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