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복합환승센터 국가사업화 건의…제274회 정례회 폐회하며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가 전라선 고속화 및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강력 촉구했다.
의회는 18일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권 교통거점 강화를 위한 전라선 고속화 및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익산은 KTX·SRT·호남선·전라선·장항선이 교차하는 국가철도망의 핵심 분기점으로, 전라권 교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선 고속화 사업의 경우 추진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선형 개량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평택~오송 복복선화 이후에도 전라권 고속철도 증편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회는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평택~오송 복복선화 완공 효과가 전라권 고속철도 증편으로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보완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특히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사전타당성조사 단계에 진입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선형 개량 등 실현가능성을 높일 보완 대책과 조속한 사업 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복합환승센터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고속철도와 대중교통, 주차·환승 지원시설을 통합하는 전라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회는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 34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하며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중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548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수감 우수부서로 시민안전과, 여성청소년과, 농촌지원과 등 3개 부서를 선정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최재현 의원이 모현·송학동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 양정민 의원이 익산형 탄소중립, 송영자 의원이 평가 없는 행사성 예산의 구조적 개선, 손진영 의원이 전북형 광역 공공배달앱 도입, 오임선 의원이 수의계약 관련 과잉 통제에 대해 각각 발언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