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익산형 시민 건강주치의제 도입 제안

의사·한의사·치과의사 통합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익산형 시민 건강주치의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만성질환 중심의 예방·관리형 1차 의료 시스템으로, 병이 생기기 전에 동네에서 꾸준히 관리 받는 나만의 건강주치의 서비스”라며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가 통합적으로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제도가 도입되면 익산시민이 의사·한의사·치과의사 중 1인을 주치의로 등록할 수 있고, 해당 주치의는 건강 상담 및 질병 예방, 관리 등을 통해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역할은 만성질환 관리(고혈압·당뇨 등), 건강검진 및 상담, 예방접종, 필요시 상급병원 의뢰, 만성통증·노인성 질환 관리, 체질·생활습관 기반 건강 상담, 침·뜸·한약 활용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구강검진, 치주질환 예방 관리 등이다.

그는 1단계로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시민 민족도 및 성과 등을 평가해 2단계(50~64세 건강위험군, 의료 이용 다빈도자 등) 시행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1단계 기준으로 약 9만 명의 주민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건강관리비(주치의 연간 1인당 지급 단가)를 20만 원으로 산정했을 때 연간 190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익산시가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그러면 의료 서비스 질 관리와 성과 평가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의 경우 찾아가는 주치의가 방문 관리토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송승욱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회일반‘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정치일반전북도립미술관 종합감사서 관리·계약·채용 전반 문제 드러나

부안부안 출신 방송인 김종석씨,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기탁

완주동학농민혁명 삼례2차 봉기지는 `삼례동부교회 부지`

교육일반전북교육청 7년만에 ‘클린 교육청’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