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맥, 전북 사람Ⅲ』 주인공으로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빛나는 도서관’ 사업 결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회장 한병태)가 추진하는 ‘빛나는 도서관’ 사업의 2025년도 주인공으로 장수군의 한학자 박수섭 선생이 선정됐다.
평생을 지역의 전통 학문과 인문정신을 지켜온 박 선생의 삶은 『전북의 맥, 전북 사람Ⅲ』에 담겨 전북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는 지난 12월 2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그랜드벨라홀에서 『전북의 맥, 전북 사람Ⅲ』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올해 빛나는 도서관 사업 구술 대상자로 선정된 박수섭 선생의 생애를 공식 기록물로 선보였다.
‘빛나는 도서관’ 사업은 전북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지역 어르신들의 생애를 구술로 기록해 책자로 남기는 문화유산 아카이빙 사업이다.
장수군에서는 2023년 곱돌장인 박동식 선생, 2024년 벼루장 고태봉 선생에 이어 2025년 전통 한학을 계승 전파해 온 박수섭 선생이 세 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선생은 평생 향토의 유학 전통을 지켜오며 한문 고전 강독과 후학 양성, 지역 인문학 저변 확대에 힘써온 인물이다.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지역 인문정신을 일상의 교육과 실천으로 이어오며 장수의 정신문화 축을 묵묵히 지켜온 공로를 높게 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이원택 국회의원의 영상축사,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박정규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위원장, 박용근·한정수 도의원, 도내 14개 시·군 문화원장과 구술 대상자 가족, 집필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박 선생의 기록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한병태 회장은 “『전북의 맥, 전북 사람Ⅲ』은 화려한 이력이 아닌 3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지역민들의 삶을 중심에 둔 기록”이라며 “박수섭 선생의 삶은 전북 인문정신의 뿌리를 증명하는 귀중한 문화자산”이라고 밝혔다.
‘전북의 맥, 전북 사람Ⅲ’에 수록된 박수섭 선생의 생애사는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지역 인문학의 흐름과 공동체 가치, 세대 간 전통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사 자료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도문화원연합회는 앞으로도 ‘빛나는 도서관’ 사업을 통해 지역 곳곳의 숨은 인물과 삶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해 전북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공공 문화자산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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