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물처리실적 전국의 1.37%, 매년 비율 낮아져 화물 감소 폭 전국 평균 3배, 서해 경쟁 항만에서 가장 커 심각한 토사매몰로 수심악화, 해상 물류 통한 지역경제발전 기대 난망 상시 준설체계 구축 등 대책 마련 서둘러야
대외 경쟁력이 매년 추락하면서 군산항이 서서히 침몰해 가고 있다.
전국 항만에서 화물처리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 서해안 경쟁항만 중 화물처리 물량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전북자치도는 항만을 통한 물류경쟁력마저 뒤처져 기업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의 화물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은 2161만여톤으로 전국 총 15억7100여만톤의 1.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군산항의 물동량이 전국의 1.49%, 지난 2024년 1.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갈수록 낮아져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이 쇠락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년 대비 지난해 군산항의 물동량 감소폭은 2.89%로 전국 평균 0.92%의 3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 2.74%, 평택 당진항 1.69%, 목포항 0.98%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군산항의 입항 척수도 3796척으로 전국 17만6012척의 2.15%에 머무는 등 군산항의 항세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군산항의 누적된 토사 매몰 현상으로 항내 1~7부두까지 당초 설계 수심을 만족하는 곳이 없는 등 수심 악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선사들의 기항 기피, 취소와 함께 입항 선박의 바텀타치(bottom touch), 슬라이딩(sliding)발생 등 항만 운영의 파행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항에 대한 근본적인 준설 대책을 수립치 않고 방치한다면 도내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은 물류지원기능을 상실 ,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비용절감에 도움을 주지 못함으로써 기업유치는 물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가까운 시일내 새만금항 신항의 정상 운영 기대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군산항마저 퇴보하게 된다면 전북은 치열한 물류 전쟁 속에서 낙오하게 될 것”이라고 들고 “ 도내 정치권은 물론 전북자치도 등 모든 관련 기관들이 나서 토사 매몰 현상 해소를 위한 상시준설체계의 구축 등 군산항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항만별 화물처리실적은 부산항이 4억6700만톤, 광양항 2억6400만톤, 울산항 1억9700만톤, 인천항 1억4300만톤, 평택당진항 1억1400만톤, 대산항 9000만톤, 포항항 4600만톤, 마산항 3000만톤, 동해묵호항 2800만톤, 목포항 2400만톤 등이다.
안봉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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