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동화저수지 일원 사업 검토 1조5000억 투자, 경제효과 1조9000억 전망
장수군이 한국동서발전(주), 장수군의회와 손잡고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지방세수 증가와 지역발전기금 확보,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등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12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수군의회, 한국동서발전(주)과 장수 양수발전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장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파크 조성과 관광자원 연계 등 6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장수 양수발전소는 기존 저수지를 활용해 덕산 용림제에서 번암 동화저수지 일원을 사업 예정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발전 용량 500MW 규모로 총사업비 약 1조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최종 선정될 경우 약 12년간 공사가 진행돼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야간 시간대 남는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물을 다시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어 ‘전력 저장소’ 역할을 하며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평가된다.
장수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이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향토기업 유치로 이어져 약 1100억 원의 지방세수와 500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기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건설 과정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등을 포함해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주변 지역을 활용한 에너지 체험시설과 관광자원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지역 발전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수발전소 선정 절차는 2027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자 공모가 시작되면 한국동서발전이 장수군 유치 신청서를 기반으로 건설 의향서를 제출하게 된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는 2027년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장수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의회와 한국동서발전,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장수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해발 1000m급 산지와 풍부한 수자원을 갖춘 전북 동부 대표 산악지역으로 양수발전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지나 산악지형이 잘 형성돼 상·하부 저수지 조성이 용이하고 기존 저수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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