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3회 운항 확대에도 시간대 편중 여전 시간 활용도 떨어지는데 실효성보다 ‘성과 부각’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이 하계 운항 기간 동안 증편됐지만, 실질적인 이용 편의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운항 횟수만 늘렸을 뿐 시간대 편중 등 핵심 문제는 그대로여 ‘보여주기식 확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국토교통부의 하계 스케줄 확정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군산∼제주 노선을 기존 하루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왕복 기준 하루 6회 운항에 해당한다.
운항 횟수 증가 자체는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한 조치로 평가되지만, 문제는 시간대 구성이다.
전북자치도가 발표한 운항 시간대를 보면 군산발 항공편은 오전 11시 10분, 오후 3시 55분, 오후 5시 30분이며, 제주발 역시 비슷한 시간대에 몰려 있다.
이로 인해 이른 아침 출발이나 늦은 밤 귀가를 원하는 직장인과 관광객의 시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선택지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운항 횟수 확대보다 시간대 다양화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히 운항 횟수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수요 분산이나 이용 편의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에서는 항공편 증편을 위해 재정 지원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실효성보다 ‘성과 보여주기’에 치중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군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3) 씨는 “횟수보다 시간대 다양화가 더 필요한데 체감 변화는 크지 않다. 출장이나 여행 일정을 맞추기엔 여전히 시간이 애매하다”며 “단순한 수치 확대를 넘어 이용자 중심의 항공 서비스 설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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