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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협, 명품 고추장으로 제2의 성공신화 도전

옛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토종 고추장 사업 본격화…오는 24일 정식 개장
김병옥 조합장 “식품사업소 설립·운영 통해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 다짐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가운데)이 지난 4월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서 5000여 명분의 식사를 직접 준비한 조합 부녀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농협

“농협의 주 수입원인 금융사업은 이제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생크림 찹쌀떡과 명품 고추장 같은 가공사업을 통해 더 큰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조합원들께 돌려드리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농업인을 위한 기업형 가공사업 전문 농협으로서 농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해마다 성장세를 거듭하며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전문농협으로 또 다른 도약을 꾀하고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여건 속에서 앞으로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가공사업이라는 김병옥 조합장의 판단에서다.

그가 꿈꾸는 가공사업의 핵심은 선풍적인 인기로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한 생크림 찹쌀떡과 엿기름으로 조청을 직접 내고 콩을 찧어 메주를 띄우고 고춧가루 함량을 기존 시판 고추장보다 몇 배로 올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명품 고추장이다.

본점 떡방앗간과 모현동 2공장, 송학동 명품 고추장 매장 등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소를 설립·운영하고, 이를 통해 가공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떡방앗간 모현동 2공장은 옛 모현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쾌적한 실내 작업 환경과 최신식 HACCP(해썹) 시스템을 갖춰 양질의 떡을 생산하게 된다.

생크림 찹쌀떡에 이어 제2의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는 다음 주자는 명품 고추장이다. 명절 때 주로 찾는 떡과 달리 고추장은 주식과 다름없고, 맵고 짜지 않은 토종 고추장을 보기 힘든 요즘 시기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생고추장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김 조합장의 설명이다.

김 조합장은 “설날에는 떡국떡, 추석에는 송편, 수능에는 찹쌀떡 등 익산농협이 만드는 떡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명품 고추장과 우리 신선한 떡으로 만든 떡볶이 등을 통해 전국을 강타한 생크림 찹쌀떡에 이은 제2의 성공신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떡방앗간과 명품 고추장 등 가공사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오는 24일 임직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떡방앗간 모현동 2공장 및 송학동 명품 고추장 매장 정식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홍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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