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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폐석분 활용 폐석산 복구

석산에서 돌을 캐낼 때 발생하는 석분(돌가루) 및 토사 등을 재활용할 수 있게 돼 폐석산의 복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익산시는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석재산업계의 석분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 폐석분의 재활용을 건의했는데 최근 환경부로부터 '원래의 채석지역 내 복구지에 성토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석과 석재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폐석분 및 토사 등을 원래의 채석지역에 성토재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에 따른 석재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동안 이 지역 석재업체들은 채석이 허가된 42개 석산의 복구비로 152억원을 예치하고 폐석분 처리비용으로 연간 2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특히 폐석분의 재활용으로 석분 매립장 확보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매립장 조성 및 관리가 수월해져 석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익산석재인연합회 김영배 회장은 "토사 확보가 어려운데다 적지 않은 비용 등으로 폐석장을 복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폐석분을 재활용 방침은 익산 석재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7.03.08 23:02

고창 음식문화개선 사업 자치단체 벤치마킹 대상

고창군의 음식문화개선사업이 각종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창군은 전북도에서 실시한 2006년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군의 음식문화개선사업은 이번 도 평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선진행정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군에서 추진하는 음식문화 개선사업은 민·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데서 결실을 맺었다. 모범업소의 특색있는 음식을 언론과 방송에 적극 홍보한 것은 물론 좋은 식단실천 우수업소에 쓰레기 봉투와 녹말 이쑤시게, 남은 음식포장용 쇼핑백 등 11가지 물품을 분기별로 지원해 음식품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나선 것. 또 향토 음식 발굴 및 육성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 복분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고 있다.이같은 행정사례는 도내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와 기관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강원도 등 60여곳에서 군과 음식점을 찾아 모범사례를 배우고 있다는 것. 군관계자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업소환경을 개선하고 친절서비스 교육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임용묵
  • 2007.03.08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스님의 가느다란 몸매에선 더덕 향기가 났습니다

스님의 가느다란 몸매에선 더덕 향기가 났습니다그날 막내인 범수 스님의 저항으로 하관식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우리 칠남매도 일꾼들도 눈물만 흘릴 뿐이었습니다. 하얀 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습니다.면사무소 방위 병을 마치고 불국사로 갔을 때 그가 부모를 잃은 상실감을 체우기 위한 현실 도피겠지 생각했었습니다. 형이 있으니까 다른 형제들 책임이니까 그런 생각으로 나의 의무를 방기했습니다.4년제 승가대학을 마치고 봉은사, 국민대학 뒤 어느 산사의 주지, 이천 영월암 주지로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 해인사에서 개혁파 스님들이 시국 선언을 했을 때 화면을 통한 뉴스 속에서 스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아버님이 저 세상으로 가신지 15년이 지난 뒤 나는 하안거 중인 스님을 지리산 백장암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스님의 가느다란 몸매에선 더덕 향기가 났습니다. 눈은 호수처럼 맑았습니다. 지리산을 내려오며 속가의 형으로서 단 한번도 도움을 주지 못한데 대하여 가슴이 아팠습니다.북인도 리스케시에서 일년 반의 선과 요가를 마치고 다시 1년 반 정도 수행하기 위해 남인도 마이소르에 도착했다는 편지를 며칠전 받았습니다.이번 설에 부모님 성묘에서 스님의 안부를 무어라 아뢰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탐욕스러울 만큼 선과 수양에 정진하는 당신의 생을 무어라고 이야기 할까요. 법수스님!/최영(시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08 23:02

[딱따구리] 군산시청서 도의회 업무보고?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가 지난 5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세계 물류박람회 개최 관계관 회의’를 개최한 것을 두고 군산시청 내부에서 말이 많다.도의회 문광위는 이날 소속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소속인 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원회와 군산시로 부터 1시간여 동안 업무보고 청취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관계관 회의’란 이름이 붙었지만 이날 회의는 도의회 회의장 같았다는게 군산시 공무원들의 전언이다.전북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 장소를 군산시 상황실로 정한 것 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데다, 도비 지원없이 시 예산만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도의원이 문제를 지적하는 등 모양새가 이상했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어떤 시 간부는 치켜세우고, 다른 간부는 질책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고 한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장 같더라” “한 마디 할까 하다가 꾹 참았다”는 공무원도 있었다.이날 회의에 대해 물류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지만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업무보고를 하지 못해 이날 군산시 방문일정에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도의원은 “도와 시간의 소통을 위한 회의였지만 군산시가 먼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그런 상황이 됐다면 부적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도가 추진하는 사업이 시·군과 제대로 협조되고 있는지, 사업추진 과정에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 것은 도의회 본연의 업무다. 그러나 시의회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민선시대에 적절치 못하고 권위로 비쳐질 수 있는 도의회의 일선 시·군방문 의정활동은 환영대신 냉소받는다는 점을 도의회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7.03.08 23:02

[시론] 학생 흡연 막아야 한다 - 김만성

최근 학생 흡연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청소년 흡연율이 세계 1위라고 한다.이런 가운데 신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외진 모퉁이에 일부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대단한 것처럼 뽐을 내며 담배를 피워대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특히 여자 청소년의 흡연율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고 더욱이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보도는 심각한 우려마저 낳고 있다.학생들의 흡연이 왜 이렇게 사회문제화 될 정도에 이르렀는가.첫째, 학생 흡연율 증가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무관심 비롯됐다고 본다.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량이 많아지고, 담배의 발암물질에 의한 유전자 손상으로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지고 평생 담배에 중독되어 살아갈 가능성이 많은데도 학교나 가정, 사회에서는 속수무책이거나 방치한 상태다.둘째, 체계적인 학교현장 지도계획이 미흡하다.학교 현장에서 생활지도 담당교사나, 보건교사 또는 체육교사들이 금연지도를 하면서 교내 외 학생 흡연장소들 지속적으로 반복, 순시하여 흡연학생 지도를 하면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적발된 학생에 대해서는 지도, 상담을 계속 해야 된다.학교생활 지도부가 주관이 되어 연간지도계획을 수립하고, 학생 흡연실태의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서 구입장소·흡연장소를 파악하여 취약지역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 흡연학생이 적발되면 부모를 소환해 상담과 동시에 학교에서 흡연하면 부모님까지 피곤하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흡연의 불이익과 금연의 이익을 비교하는 소감문을 작성하게 하며, 재차 적발되는 학생은 사회봉사들의 중징계를 가함과 동시에 금연교실에 보호자 동반하에 입소시켜 소정의 과정을 수료케 하여 흡연욕구를 억제해 줘야 한다.셋째,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는 처벌규정이 필요하다. 청소년 보호법에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처벌규정이 약한 관계로 상인들이 담배구입자가 미성년자임을 확인하는 의무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넷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담배판매가 세수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청소년 흡연예방 및 전국민의 건강보호 차원에서 금연운동 홍보를 연중 라디오· TV를 통해 실시하고 금연구역을 설정하여 강력히 단속하고 흡연자 등을 지속적으로 피곤하게 만들어 금연운동의 성공을 기해야겠다.이밖에도 입시경쟁, 여가활동및 시설의 부족 등도 흡연을 방조한 측면도 없지 않다.따라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흡연 예방교육을 초·중·고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면 한다.또 또래 집단의 어울림을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도록 해야 한다.이와함게 흡연에 대한 방관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흡연을 자칫 다른 약물 중독으로 이어져 청소년의 심신에 심각한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이밖에 학교에서 적극적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흡연예방 계획의 마련, 교사연수, 학교단위 금연교실의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이렇게 될 때 우리 전북학생들은 다이아몬드칼라(지력,심력,체력)를 갖춘 성숙한 인간으로 21세기를 주도해갈 리더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김만성(세인청소년수련원 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08 23:02

[오목대] 태권도 전자호구

태권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때 시범종목으로 올림픽 무대에 처음 진출한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부터 정식종목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이같은 태권도가 첫 고비를 맞은 것이 2005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올림픽 퇴출종목 찬반투표였다. 판정의 공정성 문제를 비롯 경기흥미가 떨어지고, TV등 미디어 노출 효과도 낮다는 지적을 받으며 퇴출종목으로 거론되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도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을 획득함으로써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질 수 있게 됐다. 태권도는 한국이 전세계에 전파하고 올림픽종목으로 발전시킨 유일한 스포츠로 이 종목의 올림픽 존속여부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 걸린 사안이다. 하지만 고비를 넘겼다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2016년 올림픽종목에 들기 위해서는 2009년에 또 신임투표를 거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권도계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재미없고 불공정한 경기라는 인식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한국인 조정원씨가 총재를 맡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전자호구(電子護具, 첨단 전자칩을 머리및 몸통 보호구에 부착해 타격할 때 득점 여부를 표시하는 장치) 개발에 나선 것도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유지시키기 위한 개혁방안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4, 5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처음 시험대에 오른 전자호구는 아쉽게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몸통을 손으로 살짝만 쳐도 점수가 올라가고, 전자호구가 없는 부위에서는 점수처리가 안되는등 적잖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맹측은 촉박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전자호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개혁이 완성된 태권도를 선보이려던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이 돼버린 것이다.무주에 세계 181개국 7000만 태권도인들의 ‘꿈의 성지’가 될 태권도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지속여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의 전자호구 테스트 실패가 결코 ‘강 건너 불’ 같지 않다. 정확한 판정으로 보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전자호구의 기술적 보완작업을 서둘러주기 바란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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