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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산림관계 공무원과 산림조합 직원 40여명은 24일 모악산 도립공원에서 숲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모악산 도립공원 내부에 식재된 단풍나무 등 조경수 1천여 그루에 산림용 복합비료를 주며 병충해가 발생하거나 훼손된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등산로와 시설물 주변에 대한 쓰레기 줍기 등 산지정화 활동을 벌였다.이들은 또 건조한 날씨 속에 애써 가꾼 나무가 한 순간의 실수로 잿더미가 되는 일이 없도록 공원 이용객에게 산불조심 리본을 달아주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펼쳤다.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과 KT 군산지점은 지난 25일 군산시 임피면 월하리와 술산리 거주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추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동군산병원은 2006년 지역의료봉사활동을 마감했다.이날 의료봉사에는 KT 군산지점 사내 봉사단 임직원 10여명, 동군산병원 외과·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와 약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 4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자동차 금암대리점(소장 김정완)와 전주서비스사업소(소장 허영봉)은 지난 25일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주차장에 고객차량에 대한 엔진오일및 냉각수 점검·워셔액 보충·타이어 공기압·전자제어장치 점검 등 무상점검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겨울철 차량관리와 안전운행 편의 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대다위 아파트·백화점·대형마트 등을 방문, 대대적인 무상점검에 나서고 있고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센터 입고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무상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민병훈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직무대리가 중앙아시아학회 차기 학회장으로 선임됐다. 1993년 연구회 형태로 출범한 중앙아시아학회는 96년 학회로 전환돼 현재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보다는 외국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초대회장 권영필 교수와 제2대 김호동 교수에 이어 3대 학회장을 맡게 된 민관장직무대리는 내년부터 2년 동안 학회를 이끌게 된다.
익산 함열의 한 종계(씨암탉) 농가에서 인체에 전염 가능성이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병했는데도 방역당국이 늑장 대처한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지난 2003년 발생때 인체 감염자가 발생해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병에 신속하지 못했던 대처가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지난 19일 19 마리의 닭이 죽은데 이어 그다음날 20일에는 203 마리가, 21일 402 마리가 연이어 폐사했는데도 5000 마리가 떼지어 한꺼번에 죽은 22일 오후 늦게 농장 주인이 직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가검물을 보내 병성 감정을 의뢰하고서야 방역행정이 가동됐다.방역 당국은 500m 이내의 발생지역에 대한 살처분에 나서는 등 뒤늦게 야단법석이다.그러나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에 따른 잇따른 피해 우려에도 불구 3일 동안이나 닭 폐사에 대한 이유조차 모른채 방치한 꼴이다.방역체계에 앞서 예찰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반증하고 있다.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드러난 22일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태진농장측과 하림을 통해 이같은 발병 사실을 보고받은 익산시가 모르쇠로 일관하며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늑장 행정 또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접한 언론사의 취재 요청에도 내용을 잘 모르겠다며 오리발을 내놨다.알릴 것은 알리고 이에따른 신속한 대처가 행정의 기본이 아닌가. 다행히 사람에게 전염이 안됐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아 망정이지 행정에서 쉬쉬 하는 사이 문제가 확산될 수도 있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공무원들이 휴일과 야간까지 방역에 총력전을 펴며 애쓰는 일과는 또다른 문제다.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을 촉구한다.
한국 상용차 전체 생산의 90%이상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기계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전북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연간 생산 능력은 10만대이지만 현재의 주간 근무 체제로는 5만대 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해 국내외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제때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국내외 다른 모든 공장에서는 주야 2교대 근무가 일반화되어 있는데 오직 전주공장 노조만 2교대 근무 시스템 도입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노조 측의 처사는 고객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현대차의 독점적 지위를 생각하고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계속 하다가는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현대차 노조에게 들려주고 싶은 역사의 교훈이 있다. 매년 장시간 지속된 노조의 파업의 여파로 급기야 파산 위기에 몰린 이태리 피아트사 경영진은 1980년 경영합리화를 위해 2만3000명의 종업원을 해고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에 반발하는 노조는 공장을 점거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였고, 이탈리아 최고의 부자도시 토리노의 경제는 골병이 깊어갔다. 노조의 무리한 이기주의 때문에 노동권이 침해 되고 있다고 생각한 사무직사원을 포함한 일반시민 4만명이 토리노공장 앞에서 ‘노조에 반대하는 시위(La Marcia di Quarantamila)’를 벌여 노조의 파업을 무력화시켰다. 이 운동은 피아트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노조의 편을 들어 주면서 집권을 연장 해온 좌파정권이 막을 내리게 한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현대 자동차 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 해있다. 노조는 아니라고 강변하겠지만 임금대비 실질 생산액에 있어서는 현대-기아차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적인 유수의 자동차 산업연구 기관의 공통적인 견해다. 내가 받는 고액 임금을 지키며 편히 일하겠다는 편협한 생각이 바로 여러분들의 아들이나 조카 같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말살하고 종국에는 자신들마저 그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는 바다.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북도와 완주군, 경제 유관단체들도 말로만 경제 살리기 하지 말고 적극 이 일의 해결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김준규(경제평론가)
'들판의 불길처럼 전국을 휩쓸더니 급기야 단속령이 떨어졌다. 무릎 위 15cm 이상 처벌. 경찰들은 대나무자를 들고 처녀들의 허벅지를 훑어댔다. "경찰이나 되지 뭐" 하는 농담이 유행했다. 결국 디자이너들은 미니스커트 밑단에 살색 옷감을 덧댄 기형 패션을 창조하기도 했다' 1970년대 초 한 일간신문에 실린 기사내용 중 일부다.다 큰 처녀가 배꼽을 내놓고 다녀도 흉될 것이 없는 요즘 세상이사 미니스커트 정도가 무슨 관심을 끌 수 있겠는가마는, 불과 30여년 전만 하더라도 멀쩡한 여성이 허벅지를 내놓고 거리를 활보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하기야 19세기까지만 해도 치렁치렁한 긴치마를 입었던 여성들이 발목을 내보이는 데만 1000년이 걸렸는데, 불과 70여년만에 무릎 위 30cm까지 올라갔으니 동방예의지국 백성들이 놀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속으로는 더 잘려나가기를 바랐을지 모르지만)한동안 뜸하던 미니스커트가 다시 뜨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여름도 아닌 겨울철에 백화점 판매량이 전년보다 50%나 늘었다니 미니스커트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겨울에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치마선이 2cm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0.5도씩 낮아져 냉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다는데 왜 하필 이 추운 겨울에 엉덩이만 감싸고 다니려는 것인지 이해를 할수가 없다. 혹 자고 나면 치솟는 아파트값 때문에 열이 후끈 달아올라 그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소비자전망지수나 기업경기실사지수처럼 경기를 예측하는 수단으로 '길거리 경기지표'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을 때는 맥주가,경기가 나쁠 때는 소주가 잘 팔리고 호황일 때는 단음식이, 불황일 때는 매운음식이 잘 팔린다는 공식 같은 것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도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여성 브래지어 경기부터 체크를 했다니 길거리 경기지표라는 것이 전혀 근거없는 속설만은 아닌 것 같다.불경기의 신호탄이 여성속옷과 미니스커트라는데 나라는 사분오열이 되어 기싸움만 하고 있으니 큰 일이다. 더구나 날이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돼 계층간 위화감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극단적 이기주의는 끝간데 없으니 장차 나라 꼴이 어찌될지 실로 걱정이다.
(사)단군사상연구회(이사장 양상화)는 단기 4339년 음력 개천절인 23일 오후 2시 전주 중인동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단군동상 제막 및 전통문화역사교육관 기공식’을 가졌다. 단군 동상은 약 1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6m높이로 세워졌다. 또 700여평의 부지를 확보,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전통문화역사교육관은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양상화 이사장은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면 단군임금을 구심점으로 단합, 국가와 민족을 지켜왔다”며 “모악산 아래 단군 동상 건립을 계기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 배달민족의 자긍심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대 보건의료관리학과는 22일 아산병원의 재단산하병원인 정읍아산병원(원장 정을삼)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에 들어갔다.정읍아산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길 보건의료관리학과장과 재학생 30여명을 비롯해 정을삼 정읍아산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주요 협약내용은 △기술정보의 교류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 △연구 및 실험시설의 공동활용을 비롯해 양 기관 간 실무협의에 따른 합의사항 등이다.
◆ 이상복씨 별세, 이동원(전북도청 체육지원과장)·장원(중국무역상사 전무)·기원(홍성마트 사장)·종원(홍주마트 사장)·용원(엘마트 사장)·철원씨(홍주마트 전무) 부친상 = 23일, 발인 25일 오전10시 전주 예수병원 장례식장, 장지 완주군 용진면 지동리 선영하, 017-656-3789.◆ 이영우씨 별세, 이상훈(효림GTS 대표)·상윤씨(동양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부친상, 현우씨(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형님상, 조중화씨(재독일) 빙부상 = 23일, 발인 25일 오후 1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472-5741.
◆ 박찬민군(완주군청 건설교통과 근무, 박판근씨 차남) 김강진양(완주군청 기획감사실 근무, 김영옥씨 3녀) = 25일 오전 11시20분 전주월드컵컨벤션웨딩홀 매직홀.◆ 서재섭군(서차복씨 6남) 양세미양(양점만씨 장녀) = 26일 오전 11시 20분 전주 한국교직원공제회웨딩홀 오페라홀.◆ 한주형군(한영희씨 장남) 이수진양(이규완씨 차녀) = 25일 오후 1시 30분 전주 웨딩캐슬.◆ 장정철군(전북도민일보 교육·체육부 기자 장태기씨 장남) 정 희양(문정초등학교 교사, 한상자씨 차녀) = 25일 낮12시 20분 전주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김성강군(김진범씨 장남) 박영지양(우리들항외과 원장 박철영씨 장녀) = 25일 오후 2시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 양행진군(군산시의회 의장 양용호씨 차남) 홍지연양(홍종억씨 장녀) = 25일 오후1시 서울 전쟁기념관 내 뮤지엄웨딩홀(※피로연 17일 오후 5시∼8시 궁전예식장).◆ 권혁수군(전주 홍성중 행정실 근무, 권오영씨 장남) 임진강양(전주 중앙여중 행정실 근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앙협의회 부의장 임규래씨 4녀) = 26일 낮 12시 10분 전주 웨딩캐슬.◆ 김승완군(김점석씨 차남) 박현주양(박래성씨 딸) = 25일 오전11시50분 전주 교직원공제회관 웨딩홀.◆ 신정우군(한국도로공사, 신형만씨 3남) 현선미양(현길주씨 딸) = 26일 오전 11시 5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남원소방서(서장 이선재) 운봉여성의용소방대 박점덕(57) 대장이 23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의용소방대 혁신전진대회에서 의용소방상을 수상했다. 박 대장은 1990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이후 16여년간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소방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 대장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지역안전 확보에 큰 공을 세워왔으며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해와 주위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한국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관하고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안전협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21세기 의용소방조직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박 대장은 “우리의 안전을 우리 손으로 지키기 위해 작은 노력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며 “여러 대원들을 대신해 받은 상임을 명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재향경우회(회장 정정원)는 제 43주년 경우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이한선 청장, 김병곤 도의회 의장 등 시·군 임원을 포함,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덕진 경우회가 행정자치부장관의 단체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 14명이 수상했으며 덕진·정읍·남원경찰서 등의 우수 경우회 시상과 불우 회원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정정원 회장은 “전·현직 경찰인의 숙원인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검·경간의 수사권 조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운송업체인 풍남특수(대표 윤은호)가 22일 완주 이서면 상개리 호남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 새 사옥을 마련, 개소식을 갖고 본격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
장계농협(조합장 박성근)이 주선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과 장계면 도장마을 간의 교류활동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다. 에너지 관리공단 본사 임직원 20여명은 최근 결연마을을 직접 방문, 부족한 농촌일손을 거들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직거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군산지대(지대장 주병선)는 23일 오후 2시 군산시 조촌동 학생종합회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산지역 봉사대, 전국 임원 및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군산지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군산지역 개인택시 운전자 100여명이 참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41번째로 발대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군산지대는 앞으로 불우이웃 돕기, 교통관리 및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사랑실은 교통봉사대 군산지대는 이날 발대식에 앞서 군산대∼대학로∼구 시청∼동서병원∼시외버스터미널∼시청∼학생회관 구간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지대 발대를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주> KT&G 전북본부(본부장 방형봉)는 20∼21 양일간 KT&G복지재단이 후원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전북본부 자원봉사단 20여명과 지역봉사단체 40여명 등 총 60여명 동참한 가운데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1500만원의 비용으로 김장김치 4000포기를 담가 저소득 생활보호대상자 및 홀로사는 ·소년소녀가장 등 130세대와 사회복지기관·시설 8개소에 전달, 월동기간 동안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에게 훈훈한 이웃애를 발휘했다.
전북노인복지연구원(총재 소순갑)이 주최한 2006년 노인섬김한마음대회가 23일 오후 2시30분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김완주 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임종희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등 각계인사와 노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우리의 다짐 낭독, 아름다운 가족상 및 으뜸상 수여, 표창장 수여,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소순갑 총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퇴색해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노인공경과 복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우리 모두가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란 것이 없었다.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으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중국 작가 루쉰(魯迅)은 그의 ‘고향’이라는 글에서 길을 이같이 표현했다. 길은 그의 말처럼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먼저 ‘길다운 길’을 만든 것은 로마인들이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그것을 상징한다. 로마는 북부 스코틀랜드에서 사하라까지, 서부 스페인에서 유프라테스까지 유럽 전역과 중동및 아프리카에 걸쳐 도로를 건설했다. 총연장을 이으면 지구 둘레의 10배에 달하며 건설기간만 600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 가운데 기원전 312년부터 건설된 로마-카프아 도로는 198㎞에 이른다. 이 도로는 노폭이 2.4-8m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차량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강하다. 이에 반해 동양의 도로는 서양과 달리 역참이 발달했다. 중앙과 지방사이에 말을 달려 명령을 전달하는 체계였다.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이미 활용되었다. 특히 원나라는 역참(驛站)제가 고도로 발달해, 아시아와 중동에 걸쳐 도로망을 완비했다.하지만 우리의 경우 지금과 같은 모습의 도로는 일제 이후에야 가능했다. 1894년 서울 영국대사관에 근무하기 위해 인천을 통해 들어 온 영국인 비숍여사가 쓴 ‘Korean and the Far East Neighbors’에 당시 도로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도로란 것은 인마(人馬)가 많아서 자연적으로 생긴 것으로 노면이 조악하고 운수기관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견마배(人肩馬背)에 의존한다. 인천에서 서울까지는 하루 낮이 걸린다. 네 사람의 교군(轎軍)이 멘 가마 한채가 지나가는 데도 양쪽 인가의 처마에 걸려 애를 먹기가 일쑤였다. 도로의 폭은 겨우 1m 내외로서 논둑 밭둑을 지나는 길고 꼬불고불한 돌멩이 투성이의 길이다.” 최근 서울 풍납토성에서 백제의 포장도로가 발굴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으로 부터 1800년 전 것이다. 잔자갈이나 다듬은 돌을 사용해 포장한 것으로 남북과 동서방향이 교차하는데 남북은 길이 41m 너비 5m, 동서는 길이 22m다. 땅을 얕게 파서 다진 뒤, 잔자갈을 두께 20m가량 길 가운데가 볼록하게 깔아 빗물이 자연스레 흐르도록 했다. 백제의 잊혀진 역사가 되살아 나는 것 같아 반갑기 그지 없다.
빼앗겼다고 하니 군민들은 무엇을 빼앗겼기에 어리둥절하실 사람이 많을 것 입니다. 그러나 거짓이나 헛소문이 아닌 현실입니다. 지난 11월 1일자로 군민들의 건강을 지켜오면서 이 지역 상권에 큰 보탬을 준 국민건강관리공단 임실지사가 이웃 진안군으로 감쪽같이 통합됐습니다. 통합 된 것이 아니라 빼앗겼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그렇게 통합된 것으로 인정 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겁니다. 임실엔 센터로 하향조정 되면서 지사장 대신 센터장이 근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직원숫자도 14명에서 절반인 7명으로 줄었답니다. 그러니 진안군으로 기관하나를 분명히 빼앗긴 셈이죠.선거구로 따지면 진안군이 무주, 장수, 임실의 중심지인 동시에 국회의원이자 장관님 고향이니 그 지역에 낙점된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하지만 임실군민들이 보기엔 좀 서운하다기 보다는 누구에게 한방 얻어맞은 것처럼 뒤통수가 뻐근합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대통령선거부터 국회의원 선거 때 까지 일사분란하게 찍어준 손가락을 찾아내 잘라버리진 못할망정 물어뜯고 싶은 심정이라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것이 좀 비겁하지만 인간의 통상적인 심정이 아니겠습니까.인구와 세대수를 감안, 전국의 2백27개중 49개 지사를 폐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실, 진안, 무주, 장수지역 등 4개 군을 비교해 볼 때 무주와 장수군은 제외 하고라도 진안군 보다 임실군이 읍면사무소가 하나 더 많고 인구도 3만3천1백66명이니 진안군의 3만8백77명보다 2천2백여 명이 더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대수도 임실이 1만3천3백40이고 진안은 1만1천5백51이니 1천8백여 세대가 더 많은 셈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봐도 인구와 세대수를 감안했다는 통합원칙에 납득은커녕 임실지역 주민들에게 허탈감 내지는 배신감에 가슴만 더 아프게 합니다. 이러고 보니 또 선거 때만 되면 선거구 조정이랍시고 임실군민을 땜장이로 만들곤 한 정부나 정치인이 더 미워집니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임실군은 순창군과 오랫동안 한선거구로 이웃이나 가족처럼 익숙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몇 해를 지켜보더니만 시기질투가 생겼는지 남원시로 끼워 넣더니만 지난번엔 완주군에다 붙여 넣은 후 김모 의원은 국회부의장까지 해먹고 무진장지역구로 넘겨 버렸습니다. 사실은 순창군출신 국회의원도 국회 부의장까지 했으니 임실군만 선거구로 편입시켜주면 최하가 국회부의장이니 국회의원으로써는 욕심과 군침을 삼킬만 하겠죠. 이런 와중에 최근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 장관까지 돼 기뻤는데 기쁨도 잠시인 것 같습니다. 기관하나를 빼앗아 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임실군민들은 땜장이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그분이야 어찌 진안군에 유치하도록 입김을 불어 넣기야 했겠습니까만 아니다하면 그 또한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참으로 요상스럽고 분통이 터집니다. 다음에 틀림없이 부의장은 물론 국회의장도 무난하실 텐데 그땐 또 무슨 기관을 가져갈 것이며 선거구는 어디로 보내거나 편입시켜 땜장이로 사용할지 다음선거가 오기도 전에 두려움과 걱정이 앞섭니다./이태현(임실군평통자문위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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