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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중국 문인·사상가 노신 탄생

《9월 25일》①NYT, 일왕과 단독회견종전 후, 일왕 히로히토는 1945년의 오늘, 궁성의 임시 막사에서 뉴욕 타임즈의 크루크폰 기자와 단독회견을 가졌다. 일찍이 기자회견을 가져본 일이 없는 그였지만 점령군사령부의 요청은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평화적인 민주국가로 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②중국 문호 노신 탄생“옛 사람은 글을 읽지 않으면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고 했다. 물론 옳은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그러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반대로 현인들은 세계를 경영할 수 없다”고 주장한 중국의 사상가이며 문인 노신은 1881년 오늘 탄생.③철학자 니이체 사망독일의 철학자 니이체는 어릴 땐 음악을 좋아했지만 차츰 철학에 기울어 삶을 긍정하는 입장에는 종교를 배척하고 개인주의를 주장했다. 1900년 오늘, 세상을 떠난 그의 저서로는 ‘선악의 피안’ ‘도덕의 발생’ ‘이 사람을 보라’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④대표작으로 ‘병사의 급료’미국의 월리암 포크너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당한 후, 주로 전쟁의 비극과 귀환병의 괴로움을 주제로 한 소설을 발표하여 인기를 끌었다. 인간의 잔악성, 공포 등을 뛰어난 묘사로 195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897년 오늘 탄생한 그의 대표작은 ‘병사의 급료’ 등. ⑤근대 건축의 5원칙?“주택은 살기 위한 기계… 또는 ”선박(배)이야말로 다시없는 근대 건축이다“ ― 이 말은 독일의 근대 건축운동가 르?코을뷰제의 말이다. 1965년의 오늘, 78세로 세상을 떠난 그가 말하는 ‘근대건축의 5원칙’이란 아름다움, 자유의 공간, 옥상 정원, 연속 창, 자유스런 외벽 면 등.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25 23:02

[오목대] 괴문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주의?주장이 다르거나 이해관계가 얽혀 투쟁을 하는 곳에는 으레 괴문서라는 것이 등장했다. 괴문서는 얼굴 없는 테러리스트처럼 뒤에 숨어서 공격을 하는 비겁성 때문에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괴문서에 담겨진 내용이 약자의 항변이거나 거짓이 아닌 경우도 왕왕 있기 때문이다.'종교는 사기'라는 괴문서가 나돌아 17C 유럽을 들쑤셔놓은 일이 있다. 이 괴문서는 "신과 종교는 대중의 공포와 무지에 기대어 자기들만의 특수 이익을 얻어내는 대중 농락 가공물" 이라며세 명의 사기꾼으로 모세와 예수?마호메트를 지목했다. 말 그대로 괴문서라 작성자가 누군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범신론(汎神論)적 세계관을 가졌다는 이유로 유대교에서 파문당하고 암살의 위협에 시달렸던 스피노자(1632~1677)가 장본인일 것이라는 추측만 할 따름이었다. 사상의 자유가 심하게 억압됐던 시대의 음울한 흔적이 아닌가 싶다. 케케묵은 이야기지만 지난 1993년에 '하나회 괴문서 사건'이라는 게 터졌다. 그 해 4월2일 비하나회 장교였던 백승도 대령이 서울 서빙고동 군인 아파트에 하나회 명단을 살포한 것이 괴문서 파동을 촉발시키는 단초를 제공했던 것이다. 조사 결과 실제 하나회라는 군부 내 암적인 사조직이 존재했고, 명단 또한 대부분 맞아떨어졌다. 정부는 하나회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단행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웠다. 괴문서가 공동체문화를 훼손시키는 '공공의 적'이라는데 토를 달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괴문서는 무조건 유해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다. 언론을 포함한 공식적인 채널의 정보가 아무리 풍성하다 하더라도 모든 진실을 낱낱이 들춰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회 사건처럼 괴문서 하나로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일도 있다는 말이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의도 정가에 난데없는 괴문서가 나돌아 세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들의 세력판도를 분석해놓은 이 괴문서들은 제법 그럴듯하게 작성돼 있다. 누구를 지지한다고 거론된 당사자 가운데는 음해세력의 장난이라고 발끈하는 이도 있지만 반드시 음해가 목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괴문서도 이런 괴문서는 국민들에게 꼭 해악을 끼치는 것만은 아니다. 정치판 관전하기가 더 흥미롭지 않은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25 23:02

[딱따구리] 전공노의 대응 '실망'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되는데, 안타깝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주시청 안의 대다수 직원들은 행정자치부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사무실 폐쇄방침 실행과정을 마음 조이며 지켜보았다.전날부터 비상상황에 돌입한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8층 노조사무실 부근에서 20여명의 인간띠작전으로 행정대집행에 맞섰고 민주노총 전북본부 산하 조합원 50여명은 노송광장에서 항의 집회로 노조원들을 지원했다.하지만 이날 전공노의 대응은 향후 진로는 물론 내용면에서 실망감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지켜봐주는 것이 힘이 된다는 호소에 이어 ‘폐쇄에 협조한 사람들은 노조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위협적인 문자메시지를 핸드폰에 띄운것.이 내용을 전해받은 일부 직원들은 노조출범부터 깊은 애정을 보내왔는데 동료로서 이같은 내용을 받아야 한다니 자괴감만 깊어졌다고 말문을 흐렸다. 또다른 직원들은 법을 사실상 집행해야할 공무원의 입장에서 법의 근거를 무시하고 노조를 하는 것은 근무과정에서 상당수 민원인들의 ‘마구잡이식 민원’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전공노는 정부가 문제삼고 있는 △ 을지훈련 폐지요구 등과 같은 불법문제와 △ 해직자들의 사무실 상주문제 등에 대한 해답 대신 행자부의 폐쇄방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 과거 회귀적인 접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전주시청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다른 지역노조와 달리 ‘월요일 자진 폐쇄’를 약속, 물리적 충돌은 그나마 피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월요일까지 버틴 성과(?)가 다른지역 노조보다 높은 역량을 과시하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기회에 조합원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기대일까.

  • 지역일반
  • 정영욱
  • 2006.09.25 23:02

[발언대] 한미FTA와 약물 오·남용 방지

우리나라 공적의료비 중 약값이 차지하는 비율은 24.5%로 OECD국가 중 가장 높다고 한다. 이처럼 의료비 중 약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약품 공급체계와 무관하지 않다. 의약품은 제약회사에서 식품의약청에 등록만 하면 효능과 상관없이 대부분보험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는 네거티브(Negative)의 개념으로 관리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약품 공급체계를 개선하여 모든 의약품 중에서 품질이 좋고 경제적인 의약품과 환자의 진료 상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되는 의약품들을 선별하여 건강보험 적용 약품으로 관리하자는 것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약품 선별목록제도(Positive list system)이다. 건강보험 적용약품 선별목록제도 추진은 한-미간 자유무역 협정(FTA) 2차 협상과정에서 미국 측은 강한 반발을 가져와 협상을 파행으로 끝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미국 측은 약품의 선별목록제도가 시행되면 신약의 보험적용이 어려워져 국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기회가 박탈되고,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 신약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좋은 약이 보험적용에서 제외되어 저소득층 환자가 신약을 복용하는데 경제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혁신적 신약은 비용효과 측면에서 뚜렷이 개선된 신약을 의미하므로, 보험적용 대상에 포함되어 오히려 환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환자에게 좋은 약은 비용효과적인 약이고, 신약은 새로운 효능곂염解?있거나 기존보다 더 뛰어난 약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이유가 없어 미국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용약품 선별목록제도의 본 취지를 훼손하고자 하는 대외의 압력을 당당히 대처하여 비용효과 대비 질 좋은 의약품을 공급으로 약값의 거품을 제거하여 국민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을 보호하여 급속한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급증에 슬기롭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이혁재(전북대 평생교육원 행정팀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25 23:02

전이성 뇌종양 치료 감마나이프 수술 효과

전북대병원은 암이 뇌로 전이된 ‘전이성 뇌종양’ 환자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 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이성 뇌종양 환자 19명과 뇌수막종 16명·뇌하수체종양 및 뇌자체 원발성 종양 5명 등 모두 60명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 이중 전이성 뇌종양 환자 19명을 분석한 결과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폐암이 뇌로 전이된 70대 환자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한 결과 2개월후 편마비와 두통증세가 호전됐고, MRI에서 관찰되었던 뇌암도 모두 사라졌다. 또 유방암이 뇌에 전이된 60대 환자는 감마나이프 수술 1개월후 종양이 완전히 없어졌으며 두통과 어지럼증도 호전됐다.최하영 교수(신경외과)는 “폐와 유방 등 다른 장기에서 뇌로 전이된 암종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며 “특히 여러 개의 뇌종양을 한꺼번에 없앨 정도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을 치료하는 최첨단 의료기술로, 뇌를 열지 않고 감마선을 종양부위에 쬐어 치료하기 때문에 ‘무혈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에는 전북대병원이 유일하게 감마나이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09.22 23:02

23일 독서유공자 표창...마한학생회관 다독왕 선발

한국사립문고협회 전북협의회(회장 정기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23일 오전 11시 전북도 어린이회관공연장에서 2006년 도서관계 독서유공자 표창과 제9회 전북 유·초등학생 다독왕선발대회 시상식을 연다. 이번 독서문화유공자 도지사 표창에는 문고를 개설, 9년 동안 운영하며 익산도서교환장터를 7회를 주최한 장상무 익산지부장(은총문고 대표), 한국사립문고협회 표창에는 김병제 익산시립도서관 사서계장, 서점계는 독서문화에 앞장서온 심지웅 대한문고 대표, 저소득층 마을에서 노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공부방을 운영해온 김병순 나눔문고 대표와 채화자씨 등이 각각 수상한다. 다독왕대회는 최다독왕인 도지사상에는 매일 6권씩을 읽고 401권을 기록한 이호인(전주용소초 2), 다독왕인 교육감상에는 이나은(군산진포초5), 강동현(이리백제초4), 최솔비(이리동초3), 김혜은·우상범(전주서일2), 이민욱(이리마한1), 김지연(양정어린이집) 어린이 외 119명이 어린이 상을 받는다. 학교우수지도교사상에는 박은영씨(군산진포초 독서지도교사), 단체우수지도상에는 최은순씨(양정어린이집원장)가 받는다. 한편 한국사립문고협회 전북협의회는 민간주도로 문고를 설립해 무료도서대여, 도서교환장터, 아침독서운동, 유· 초등학생 다독왕선발대회, 독서지도사양성, 양서도서보내기운동 등 연중 독서문화행사를 도내 전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6.09.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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