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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차베스와 김정일

공산주의는 구소련에서는 고르바쵸프 시대에 죽었고 개인의 사유재산까지 인정한 중국에서는 껍데기로만 남았으며 쿠바에서는 오로지 카스트로 한사람에게 의존한채 근근히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기형적 공산주의는 내일을 알 수 없다. 그러나 크레므린 궁전에 미이라로 누어있는 레닌이 모처럼 미소지을 만한 일이 발생했다. 가끔은 어릿광대처럼 행동하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주도아래 새로운 노동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는 20세기 사회주의 몰락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으나 차베스는 오히려 사회주의 과오를 반복하는 편을 택했다. 그는 석유회사를 국유화하고 새로이 국영기업을 만들고 개인소유의 토지를 몰수하고 금용제도를 정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상과 같은 조치를 남미 혁명가 ‘볼리바르식 사화주의’와 ‘신(新)인간 형성’을 위한 차베스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라고 한다. 그는 반미 노선을 내건 덕분으로 비(非) 공산계 지도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골칫거리인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지드 대통령은 차베스를 ‘제국주의와 싸우는 최고 지도자’로 추겨 세우면서 베네수엘라를 여러차레 방문한적도 있다. 쿠바의 카스트로와 똑같이 그는 경제적 자유는 물론 정치적 자유에 대해서도 등을 돌린다. 그들은 자신들에 대해서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범죄로 규정해 때로는 투옥도 불사한다. 입법부와 사법부는 독립적인 기구가 이미 아니다. 차베스는 가끔 이해못할 돌출행도 서슴치 않는다. 지난 8월에는 그는 자기나라의 시간을 앞당겨 그리니치 표준시간보다 4시간 뒤진 것을 3시간 30분 뒤지도록 한 것이다. 차베스는 빈곤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률을 받고 있다. 모든 경제분야의 하루 근무시간을 불과 6시간으로 줄이겠다고 하며 각종 사회보장 정책을 확대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차베스를 종신 대통령으로 하는 헌법개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것이다. 이제 세계는 어떤 혁명가 에게도 절대 권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안 것이다. 김정철에게 권력세습을 꿈꾸는 북한의 김정일이가 돼새겨 보아야할 국제정세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12.10 23:02

갱생보호대상자 4쌍 합동 결혼식

출소뒤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갱생보호대상자와 이들을 배우자로 둔 동거 부부 4쌍이 6일 전주 임페리얼웨딩홀에서 나란히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가 올해로 여덟번째로 마련한 ‘한마음 합동결혼식’.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가 주관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협의회(회장 김광호)와 범죄예방 갱생보호분과위원회(회장 송백섭)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전주지검 박영관 검사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범죄예방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늦깎이’ 신랑신부를 축하했다.뒤늦게 식을 올린 A씨(55)는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도 못 올리고 동거 생활을 하고 있어 아내에게 늘 미안했는데 갱생보호공단의 도움으로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게 돼 정말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박영관 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결혼식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4쌍의 가족들은 앞으로 더욱 봉사하는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로 임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합동결혼식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7쌍의 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 지역일반
  • 정진우
  • 2007.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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