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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선거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국면 예상

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관련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가 불확실성 국면에 놓일 것을 보인다. 지난 2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만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최소 2주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유세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제1차 대선 TV토론회 후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가 54%, 트럼프 대통령이 41%로 집계되며 지지율격차는 13% 포인트로 이전 조사보다 더욱 벌어졌다. 그러나 플로리다 등 일부 경합지역이 트럼프의 적극대응으로 격차가 좁혀지거나 역전하는 등 어느 후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월 말 대비 1.72포인트(0.07%) 상승한 2327.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8월에 이어 9월에도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외 성장주가 가격조정을 보이면서 약세장 진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나, 증시 하락의 본질은 그간 상승의 차익실현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지난달 한국 증시의 국내총생산 대비 시가총액은 최고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8~9월 고점을 뚫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수급적인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이벤트로는 미국 대선, 영국 브렉시트, 코로나19 재확산, 경제지표 둔화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요인이 많지만, 일정상 하나씩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달 투자자들이 직면한 불확실성 요인이 경기충격으로 연결될 가능성과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 모두 낮은 상황이다. 주도주인 성장 기술주에서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큰 줄기의 상승 추세속의 노이즈로 볼수 있는 상황으로 추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10.04 17:20

전북도 서남권 2.4GW 해상풍력발전 사업 선정돼…2028년 완공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북도 주관으로 2.4기가와트(GW) 규모의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데 국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앞서 산업부, 전북도, 고창부안군, 주민대표 등은 지난 7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판 그린뉴딜 비전 선포식'에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협약을 했다. 전북도는 해상풍력 2.4GW 가운데 2022년부터 시범단지 400MW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2028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상교통 안전진단, 통항 안전설계, 전파영향 평가 협의 등으로 2022년까지 개발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 연말까지 풍황계측기 설치 방안, 해역활용 인허가, 발전사업 허가, 전력계통 연계 방안도 확정할 계획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기존에는 해상풍력 사업을 민간사업자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주민 반대와 인허가 지연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중심이 돼 해상풍력 단지를 준비하고 지자체, 주민이 참여하는 지자체 주도형 개발방식이어서 주민 상생과 지역경제 발전을 물론 국내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0.10.03 10:31

불안한 전북 고령자의 삶

전북지역 내 고령자는 급증하면서 삶의 질은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라북도 고령자의 삶에 따르면 올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36만 9000명으로 총인구(179만 2000) 대비 20.6%를 차지했다. 매년 지속적인 상승으로 2045년에는 68만 3000명으로 늘어 42.5%로, 75세 이상은 45.8%에서 58.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령화지수도 올해 166.0명에서 2035년에는 31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령자 1인 가구는 8만 2834가구(11.2%)로 2000년 4만 1851가구(7.0%)보다 4만 983가구(+4.2%) 증가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도내 고령자 경제활동참가율은 42.5%로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50.1%), 전남(48.6%), 경북(43.6%), 강원(43.5%) 뒤를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올해 전북 고령자 1명당 생산연령인구 3.3명에서 2035년에는 1.6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어 지난 2018년 기준 생활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반절 이상(52.0%) 차지했으며 2008년 대비 5.8% 증가해 고령자들의 소외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한 같은 해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227곳으로 전년(2017년)보다 4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북지역 노인분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 자칫 고독사라는 위험에까지 빠져들 수 있다며 고령자가 큰 폭으로 증가됨에 따라 자치단체와 기관에서 끊임없는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8 18:15

전북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담수호 11개소...전국 4번째

전북 관내 농업용수 사용에 부적합한 저수지담수호 수가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 대상시설은 975개소로 집계됐다. 이중 전북지역은 115개소로 경남과 함께 전남(230개소), 경북(161개소), 충남(118개소), 경남(115개소) 뒤를 이어 17개 시.도 중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질 기준을 초과한 도내 저수지담수호는 11개소로 5등급이 8곳, 6등급 3곳으로, 약간 나쁨의 수준은 8곳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고창 덕림, 익산 앵금, 정읍 괴동 저수지가 6등급이며 고창 예전상암수동, 군산 옥녀서지, 부안 종암영전, 익산 도순 저수지가 5등급으로 판단됐다. 특히 저수지와 담수호과 100곳이 넘는 지방자치단체 기준으로는 충남(19.5%), 경북(17.4%), 전북(9.6%) 등의 순으로 3번째로 농업용수로서 부적합한 수질이다. 어기구 의원은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체의 10%에 달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8 18:15

전국 기름값 하락세 속 전북은 감소폭 적어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전국적인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전북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감소폭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북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1330.97원, 경유 1132.2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날보다 0.67원, 0.29원 하락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해 16.03원, 15.01원 떨어진 가격으로 전국에서 중위권에 속했다. 휘발유는 지난 7월 4주차(1348.37원), 경유는 8월 1주차(1148.27원)부터 매주 기름값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름값이 상승한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에서 전북은 기름값 감소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4주 기준 도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335.9원, 경유는 1137.1원으로 이또한 전국에서 모두 중위권에 위치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11.38원, 10.41원 하락한 것으로 감소 폭이 모두 13번째로 낮았다. 휘발유는 인천(-24.17원), 대구(-22.52원), 광주(-21.81원), 대전(-21.73원), 경기(-19.05원), 부산(-18.83원), 세종(-18.53원), 서울(-17.94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유는 인천(-24.98원), 광주(22.98원), 대구(22.33원), 대전(22.22원), 경기(-19.79원), 서울(-19.3원), 부산(-19.24원), 세종(-18.39원)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과 석유 수출 재개 등으로 단기적으로 유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추석을 맞이해 방문할 지역 내 기름값을 확인해 도내에서 미리 주유를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8 18:15

전주 기자촌 재개발에 롯데캐슬 참여 전망

전북지역 최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전주 기자촌 재개발 사업에 롯데건설(캐슬)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할 전망이어서 재개발 업계의 빅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전주 기자촌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의원 회의에서 롯데를 포함한 1군 건설업체 3사가 제출한 공동 시공 참여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조합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내건 롯데건설을 공동시공사로 의결했다. 당초 A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3㎡당 420만원의 시공비와 함께 단지특화와 마감재 등과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내건 롯데를 공동시공사로 결정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조합은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영무토건과 공동시공에 참여할 시공사로 롯데건설(캐슬)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최종 선정될 경우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의 첫 호남 사업 진출이라는 상징적 의미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며 전북 최대 아파트 단지라는 이점으로 조합원들의 재산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체 2225세대 가운데 조합원 분양 분 687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1538세대를 일반 분양해야 하기 때문에 한치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전주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조합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일반 분양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호황세를 누리고 있는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이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언제든 수도권 분양시장과 부동산 정책이나 금융정책이 완화될 경우 수도권 투자자와 건설사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일반분양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자칫 아파트 분양 호황시기를 놓쳐 일반 분양에 실패할 경우 조합원들의 부담가중과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조합은 발 빠른 사업추진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예측 불가능한 경기와 분양시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추진의 속도에 힘을 모아 일반분양을 하루빨리 앞당겨 수익을 극대화하고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입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영무토건과 다른 대형 브랜드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었다며 빠른 사업추진으로 사업비를 절감해 조합원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28 18:15

정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41개 기업 1차 선발…전북기업 전무

정부가 우리나라 그린뉴딜 산업을 주도할 100개 중소기업 중 41개 기업을 1차로 선발한 가운데 도내 기업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전북은 디지털 뉴딜은 물론 비교적 자신있어하던 분야인 그린뉴딜에서도 타 지역에 밀리면서 그린뉴딜 산업을 이끌어나갈 기업 육성이 요구된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기후변화 등 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평가된 그린뉴딜 기업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 21개사, 중기부는 그린벤처기업 20개사를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3년 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형사업임에도 전북지역 중소기업에 그린뉴딜은 남의 잔치가 된 셈이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사업은 그린뉴딜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환경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부처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돕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주로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 몰려있었다. 이는 대전과 경기도 화성 등에 첨단 산업단지와 그린뉴딜 관련 산업단지가 활성화 돼 있고, 지자체 차원에서 공모에 집중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59개사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다음 공모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이 다수 포할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9.28 18:15

[추석 특집] 채수찬 카이스트 부총장 "변화의 시대 맞춰 새로운 생산방식·근무환경에 적응해야"

코로나19가 몰고 온 암울한 시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지만 즐거움과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전염병 확산사태가 지속되면서 관광과 금융, 제조 산업이 직격탄을 맞아 경제대란을 맞고 있고 위기감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멈추고 있는 경제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방안으로 채수찬 카이스트 부총장은 현재를 전쟁에 버금가는 심각한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방역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경제대란을 극복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과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기본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전염병 확산세가 최소한 몇 년 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방역과 경제의 균형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이 바이오 헬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대적 상황에 적응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헬스 산업은 약품, 의료기기오 관련된 모든 산업을 말하며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시대에 잠재력이 큰 유망산업이며 4차 산업시대을 맞아 디지털 생체정보수집, 맞춤원격진료 등과 결합하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약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2/3를 점유했고, 세계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약기술 수출액은 5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로 늘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산부인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세계 1위, 치과 임풀란트 세계 5위 등의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테스트 산업의 기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ICT기반, 의료시스템과 데이터 등 양질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전북은 지금까지의 산업은 다른 시도에 비해 뒤떨어져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바이오헬스 산업이 발전할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이후 전북경제 발전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수 있는 기회로 예견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고 전북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같은 상황 이겨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전북이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수가 적어 청정지역으로 불리고 있는 데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전염병으로 발생된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외환위기보다도 막강하고 사스나 메르스때보다 더욱 심각하기 때문에 전쟁과 비슷한 상황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비극적이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이겨야하기 때문에 이기기 위한 전략자체가 장기적이고 세밀해야 하며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놔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지원을 해주다보니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코로나이후 후유증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어떤 대책이 나와야 할까요. 긴급재정 지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편적 평등지향적인 지원정책이 경제위기 극복에 실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지속되면 재정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균형 감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편향된 이데오르기는 추후 정치적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앞으로 수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끝나기 때문에 위기 이후 경제상황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고 청년들의 취업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지금은 일자리 부족으로 취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창업은 힘든 상황에서 우리 청년들은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 사회적 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자책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으며 이런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하는게 우리 기성세대의 몫입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참혹하고 혹독한 시대를 살아갔던 1940년 대 청년들의 상실감과 비애는 지금의 청년들보다 더욱 컸을 것입니다. 이같은 불운한 상황에서도 당시 우리 청년들은 우리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암담했던 시대를 스스로 이겨내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 심신의 단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한다면 반드시 희망을 이룰 수 있는 날이 올 것 입니다 -코로나 19이후 우리 경제와 직장 일상생활은 어떻게 변화 할지 궁금합니다. 또 우리는 어떤 각오를 다지고 어떻게 경제난을 이겨내야 할까요.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패턴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생활방식에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제는 새로운 방식에 모두 적응력을 키워야 합니다. 변화의 시대에 맞춰 새로운 생산방식과 새로운 근무환경에 모두가 적응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코로나19이후 바이오 헬스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북발전을 위해 해당산업발전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연간 4조원 이상 R&D 비용을 지원하고, 5년간 2조원 이상 스케일업 펀드를 투자해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수출 500억 달러, 일자리 30만개 달성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전북의 지도층 인사들이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그동안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모범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도민들을 잘 이끌어나간다면 좀더 발전하는 전북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고 전북경제도 코로나19이전 시대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 기업들의 역량과 저역은 어떻다고 판단하십니까. 지역기업들은 자신도 모르는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창의적 문화가 융성한 곳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북은 지역기업의 규모에 있어 다른 지역과 격차가 크고, 지역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지만 핵심 아이디어와 기업의 혁신 역량은 규모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의 소기업도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으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무한한 발전을 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있지만 미래산업을 예측하고 확실하고 세밀하게 준비해나가면 전북에서도 세계굴지의 기업이 탄생할수 있을 것입니다 △채수찬 카이스트 부총장은 진안 출신이며,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다. 지난 2004년 전주 덕진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제3정책조정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프랑스 파리 CEPREMAP 초빙 연구원,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CORE 초빙 연구원, 독일 만하임대학교 초빙 연구원, 미국 Rice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미국 Rice대학교 종신교수 등을 역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9.28 16:38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논리에 힘 실어준 금융법 전문가들

국내를 대표하는 경제금융법 관련 전문가들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육성 당위성에 타당성을 실어줬다. (사)한국금융법학회는 전북도와 지난 2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대규모 금융사건과 관련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전북 특화금융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형사모펀드 환매중단 등 대형금융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해법이 논의됐다. 이중 이날 학술대회의 핵심은 지역 금융의 발전을 위한 법제 검토를 주제로 한 정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기조발제였다. 정 교수는 국내 금융인프라와 금융서비스의 서울 쏠림현상이 강화되면서 지역 격차를 확대하고 경제가 낙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특히 IMF외환위기 이후 이러한 문제점은 더욱 심화됐다. 이러한 점에서 금융소외지역에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성장격차 해소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융특성화 도시를 지정하고 이를 거점으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고, 지역별로 특화 된 방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융중심지법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도 제시했다. 정 교수는 금융중심지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후 현행 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정 교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 특별법과연구개발특구 육성 특별법을 참조해 금융중심지법에 다양한 특례규정을 도입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지역 특화 금융 발전방안은 기존 논의를 보다 확대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정 교수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3금융중심지를 목표로 하는 전북은 기후금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후금융은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전북의 농생명 금융은 물론 자산운용, 핀테크 산업과도 밀접하다. 실제 세계 금융시장은 기후금융 관련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와 재해보험 관련금융사, 빅데이터 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정 교수는 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금융허브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금융중심지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법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 한국금융법학회장인 정찬형 교수는 상법의 대가(大家)로 불리며 우리나라 상법유가증권법은 물론 금융법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저서 37편과 연구논문 340편을 집필하는 동의 공적을 남겼다. 정 교수는 또 국회금융감독원법제처 등에서 경제금융법제 관련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금융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아울러 한국금융법학회 회원들은 금융관련 전문가와 김앤장화우 등 국내 5대 로펌의 금융전문 변호사, 경제경영학과 교수, 로스쿨 경제금융법 담당 교수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시장 관련 동향과 실전투자에도 전문적인 식견을 가졌다는 평가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20.09.27 18:14

추석 연휴 앞두고 관망세 전망

증시는 미 연준의 대한 실망감과 미국발 정치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와 수소차회사 니콜라 CEO 사임과 같은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고,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에 민감한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33.61포인트(5.5%)하락한 2278.7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808.28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간 9%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만 1조70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917억원과 4283억원 순매도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거래되는 2거래일 동안 대내외 변수들이 주가에 일시 반영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진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 상원 증언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현재 하원에서 2조 4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이 미국증시에서 촉발된 변동성 확대라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양상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성격을 띠고 있고, 조정국면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미국에서 트럼프대통령과 바이든후보의 대선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바이든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첫 토론인 만큼 트럼프대통령의 발언이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 10월 2일 발표되는 9월 미국고용지표 발표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협상 중인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의 조정으로 지수 전반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고, 유동성여건 같은 대외변수도 크게 변한게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구간에서 대형주 소외가 상당기간 진행된 만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가격 매력도가 더욱 크게 보이는 상황이다. 실적측면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과 자동차, 증권, 철강업종이 개선되고 있어 이 업종중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9.27 17:56

전주 서신동 바구멀1구역 아파트, 시공사와 협의 통해 갈등 봉합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던 전주 서신동 바구멀 1구역 아파트가 시공사와 입주민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되면서 갈등이 봉합될 전망이다. 전주 바구멀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입주 시(지난 7월 15일)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하자보수 해결 방안에 대해 시공사와 조합이 간담회를 통해 특화 공법을 활용한 하자보수 공사를 진행, 입주민들의 불편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약속했다. 특화 공사에는 단위세대와 공용부, 공통으로 나뉘며 총 공사비용은 6억4000만원이 집행될 계획이다. 먼저, 단위세대는 세대현관문 보완(도어클로저 추가설치공사비 9000만원), 접수하자 다기능공 투입(신속하자처리 타일, 도배, 도장 등 다기능숙력공 투입1억2500만원), 식탁등 가변형 조치(84A타입 전세대 중 신청세대2,000만원) 등으로 입주 세대별 스케줄 확인 후 시공이 진행된다. 공용부는 사이니지 교체, 옥상경관조명 특화 등의 공사를 진행, 아파트의 퀄리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통부분은 입주/하자접수 대면관리 기간(소요비용 1억원)을 연장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하고 하자로 인한 잡음을 제로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바구멀1구역 고용준 조합장은 단지 공용부 하자와 관련해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현재까지 접수된 하자 일체에 대해 업계 선도적으로 대대적인 고숙련 인력을 투입해 완벽한 보수처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입주민들의 권리 행사 노력에 시공사가 화답해 대대적인 지원을 결정함으로써 단지 퀄리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27 17:50

전북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급감, 추석 연휴에는 ‘절망’

코로나19로 전북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방문객 감소에 따른 매출감소로 절망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고용도 불안정한 실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총 20곳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교통량이 5.2% 감소했다. 방문객이 줄면서 휴게소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휴게소 매출은 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804억 원) 대비 27%가 줄었다. 전북지역 휴게소 중에서 규모가 커 대표로 꼽히는 군산휴게소, 여산휴게소 같은 경우도 경영난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휴게소(서울목포 양방향)는 지난해 월 평균 방문객 수가 11만 2083명으로 2~9월까지 매출액이 76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들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방문객 수는 8만 6320명으로 2만 5765명(-23%)이 줄었다. 매출도 30% 감소한 53억 4169만 원(-23억 5662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에만 4억 8595만 원을 벌었지만 올해는 35% 감소한 3억 1587만 원(-1억 1008만 원)으로 예상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 여산휴게소(천안순천 양방향) 또한 월 평균 10억 원의 매출이 현재 6~7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지난달에는 반 토막 났다. 전년 평소 하루 5000명, 추석 연휴 1만 명을 넘어섰던 방문객들은 현재 1000명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일일 1억 원을 보인 매출은 현재 5000만 원도 넘기기 힘들어 108명의 직원의 고용 유지가 힘들것으로 전망돼 대규모 실업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여산휴게소(천안 방향)를 방문해본 결과 주말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는 테이블은 45곳 중 3곳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주말에는 1만 2000명 방문, 식사만 6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실태를 보여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보니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만 이용하고 돌아간다며 전체적인 방문객, 매출 감소와 간단하게 테이크아웃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실상을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7 17:5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