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 새 100년을 향해"
정읍 태인초등학교(교장 점헌룡)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24일 학교운동장과 강당에서 총동문회(회장 홍성대)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도교육감과 유성엽 국회의원, 김생기 정읍시장, 장기철 민주당 정읍시위원장, 강광 전 정읍시장, 김규령 전북도교육위원 등 내빈과 홍성대(37회·상산고이사장) 총동문회장을 비롯, 송희용(23회·송암내과원장), 김영구(42회·적십자사 전북지사장), 송대관(44회·가수), 성경환(54회·MBC아카데미 사장), 한철수(56회·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시태희(정읍 태인면장) 총동문회 사무총장 등 동문 및 가족, 태인면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100주년을 축하했다.성경환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기념식과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 기념관 개관식에 이어 체육행사 및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되면서 동문들의 화합과 친목의 장을 연출했다.태인초 총동문회는 앞서 지난해 6월 홍성대 회장과 시태희 사무총장 등을 선임하고,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100년사 등을 편찬했다.홍성대 총동문회장은 기념사에서"크게 어질다는 뜻을 나타내는 태인(泰仁) 땅에 세워져 지난 1세기 동안 그 이름에 걸맞은 인재들을 길러내어 수많은 졸업생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크고 어진 업적을 쌓아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쌓아가고 있다"며 "어제의 선배들은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에 크게 이바지하였고 오늘의 후배들은 넓은 세상에 나아가 각 분야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고 내일을 책임질 후배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상과 희망을 안고 배움에 열중하고 있는 만큼 모든 동문들이 힘을 모아 학교발전을 위해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태인초등학교는 일제 강점기인 1911년 9월25일 태인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1만16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지난 2009년 전북교육청 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교과부 지정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이어 지난해에는 자율학교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