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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시, 의사구제역 방역체계 구축

최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발생한‘의사구제역’의 파문으로 국내 축산업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방역반을 구성하는 등 신속하게 방역체계 구축을 하고 있다.시는 우선 소독약 1천7백ℓ를 확보, 농가에 긴급히 배정하고 일제 공동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예비비 4천만원을 들여 소독약 1만ℓ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또 전직원을 담당마을에 배치, 외지가축의 반입금지 및 가축 수송차량 진입금지 등 농가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시는 도축장 영업자의 업무를 강화, 파주 및 양주군 일대에서 출하된 가축의 도축을 전면 금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련기관에 해당지역에서 밀반출된 가축을 구입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축산농가도 적극적인 자체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관내에서 가축을 가장 많이 사육하는 덕천면에서는 면 자체방역단을 구성, 도계리 등 가축사육 중심지역 통과도로 4개소와 8개 마을 주변 및 진입로, 60역개소의 농장에 대한 공동방제를 펼치고 있다.정읍시의 가축 사육 규모는 한우 4만2천7백여두, 젖소 1만1천4백여두, 돼지 15만9천9백여두, 닭 2백33만2천4백여두 등이며 시는 이들에 대한 방역사업에 모두 2억2천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정읍
  • 김석곤
  • 2000.04.01 23:02

[정읍] 시, 제2시장 고추전 이용 방안에 고심

정읍 제2시장에 위치한 고추 중도매상의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라 비게 된 고추점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정읍시는 일단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 일대의 대대적인 정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내세우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30일 시관계자는 “제2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주차장 설치 및 환경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시장현대화 사업이나 전문상가 설치 등은 주변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아직은 미지수”라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현대화 사업은 입주 상인들이 법인을 구성, 추진해야 하지만 입주상인들의 규모가 영세하고 시장 이용자 수가 적어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더욱이 도시계획상 시외터미널의 이전까지 고려해야 할 처지여서 계획을 수립하기가 더욱 곤란한 실정이다.전문상가 조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문상가 거리를 유지하기에는 상주인구 수가 너무 적고 마땅한 품목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와 함께‘시장부지 소유권’문제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58년 시장개설허가 당시 상인들이 사유지를 정읍시에 기부채납, 87년부터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시장부지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시가 임의로 계획을 수립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시관계자는 이에 따라 입주상인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시장 활성화 방안 및 고추전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읍
  • 김석곤
  • 2000.03.31 23:02

[정읍] 천덕꾸러기 된 '시조' 비둘기

정읍시 시조(市鳥)인 비둘기가 둥지도 없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어 비둘기집 설치가 시급하다.그동안 둥지를 틀었던 시청사 후관이 철거되자 시청 주위의 비둘기들이 졸지에 ‘집도 절도 없는 신세’가 된 것.더욱이 집없이 떠도는 이 비둘기들은 시청 여기저기에 배설물을 분비, 지난해 말 준공된 제2청사를 더럽힐 뿐아니라 시청을 찾아온 민원인들에게 ‘욕’을 보이고 있다.이때문에 비둘기는 시조로서 ‘근사한 대접’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애물단지로 천대받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시는 비둘기집 설치 예산을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 예산만 확정되면 비둘기들에 둥지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비둘기가 ‘애물단지’로 취급되는 곳은 시청사 뿐만이 아니다.정주교 인근, 정읍공설운동장 및 시립도서관 등 시내 일원에 비둘기집이 설치돼 있지만 지정 관리인이 없어 인근에 위치한 관공서가 비둘기집을 관리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비둘기집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낙인 찍힌지 오래다.시민 송모씨(36)는 “애초 비둘기집을 설치한 정읍시가 관리를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철거하든지 결정해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비둘기 방치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읍
  • 김석곤
  • 2000.03.31 23:02

[정읍] 옹동 숙지황 어떻게 되는가

정읍지역 특산품 중 하나인 옹동 숙지황이 때아닌 고초를 겪고 있다.지난 16일 숙지황 가공공장 관련자들이 제조 과정의 책임자로서 약사 또는 한약사를 상근 고용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약사면허증을 대여해 운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재배농가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본보 17일자 19면)28일 가공공장의 한 관계자는 “숙지황 제조과정시 약사가 필요한 공정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농민들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가공공장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공정에만 약사를 고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관계자는 “일단 제조과정의 위법사실이 인정된 만큼 적법한 절차에 의거 제조과정을 개선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가공공장의 운영 여부가 올해 재배계약을 체결한 인근 지역의 1백55농가의 운명과 직결돼 있어 적자경영을 감수하더라도 운영을 지속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는 숙지황을 식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법적인 하자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산 숙지황으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옹동 숙지황은 건강보조 식품으로 지금까지 10여년간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연간 5억3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숙지황은 반당(3백평) 3백만원의 고소득 약용작물로 인근 지역 농가의 주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아 해마다 재배농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정읍
  • 김석곤
  • 2000.03.29 23:02

[정읍] 지역 숙원사업 남북로 개설공사 눈 앞

정읍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북로 개설공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2년여간 도로선형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던 남북로 정읍농공고 구간에 대해 학교측과 시가 서로 한발씩 양보, 지난 23일 전격적으로 합의한 것.이번에 합의된 안은 교통안전공사 전북지부의 이점호박사가 건의한 것으로 농공고의 남서측 축구코너에서 15m 이격된 선형이다.국승록 정읍시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시설을 보호하고 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도에서 시와 학교측이 완전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정읍농공고 김영후 교장도 “그동안 학교측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에 제시된 안이 최선책이라고 판단,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시는 24일 지난 1월25일 전북도 토지수용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수용재결 신청서를 철회하고 도로개설 공사가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관계자는 농공고구간 2백20m와 함께 터널구간 5백m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1년 12월 부분 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남북로는 시내 일원과 수성동 신시가지를 잇는 직통로로 도로개통시 잔다리목 및 말고개 등 상습정체 구간의 정체현상 해소와 물류비용의 대폭 절감 등 시민편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연장 1천3백20m의 도시계획도로인 남북로는 시내구간 6백m만 개설된 채 공사가 표류돼 시민들의 지탄을 받아 왔다.

  • 정읍
  • 김석곤
  • 2000.03.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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