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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 복숭아 본격 출하

고품질을 자랑하는 남원 춘향골 복숭아가 지난 24일부터 수확에 들어가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남원 금지면 안흥농장 4000여㎡ 하우스에서 재배한 첫 물량이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출하됐다.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가격은 2.5kg 기준 6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는 남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며 올해 농가 22곳에서 2.5kg 기준 5만여 상자를 수확할 전망이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12월 중순부터 시기별 온도와 수분관리 등 고도의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 비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을 줄여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시설재배 외에 춘향골 노지 복숭아도 261곳 농가에서 310ha를 재배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수확하는 노지 복숭아는 맛과 향이 좋아 인기다. 남원 춘향골 복숭아 맛이 뛰어난 것은 비옥한 토양과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 올해 시설하우스와 노지 재배 복숭아 수익은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복숭아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선정해 기술지도와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복숭아는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유기산,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고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단맛이 강하며 사과산, 구연산, 섬유소 무기질 등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됐다.

  • 남원
  • 강인
  • 2019.05.27 15:25

남원시 "시민이 정책 만든다"

시민이 제안한 의제를 시민들이 모여 정책으로 도출하는 남원 시민원탁회의가 다음달 1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원탁회의는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이 의제를 제안하고 시민과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로 테이블을 구성한다. 이어 논의된 내용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실행 가능한 사업계획으로 세우게 된다. 남원시는 지난 4월부터 시민들로부터 제안 받은 의제 20개 중 10개를 제8회 남원시민 원탁회의 의제로 선정했다. 이번 원탁회의 의제는 △도시농촌 상생네트워크 구축방안 모색 △생활자원 회수 및 재활용품 처리 방안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남원의 문화유산, 생태관광 자원 유지 전승 방안 △마을교육생태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 △여성친화도시로서 나아갈 방향 △마을 내 청소년 자율 공간 확보 방안 △구도심 내 청년 공간 조성 △생활공구 대여 공방 설립 방안 △기본소득의 필요성 및 도입 방안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꾸준한 관심을 갖고 원탁회의에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원탁회의는 다양한 의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소통창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민 원탁회의는 시민 의견과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해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 남원
  • 강인
  • 2019.05.26 15:37

남원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남원시는 최근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해소 우수사례에 선정돼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0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적극행정 실현과 확산을 위해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기업주민의 규제애로를 해소한 지자체의 실적을 분석해 지자체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평가는 매 분기마다 진행되며 올해 1분기에는 사례 106건을 제출받아 외부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 중 남원시의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주제는 기존공장 유지의무 규정 적극해석으로 공장 집적화를 추진한 사례다. 적극적으로 법령을 해석하고 중앙부처와 협의해 남원 노암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기업 하이코리아의 공장 이전을 추진한 내용이다. 남원시 투자유치팀과 법무규제개혁팀은 지난해 11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통해 하이코리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제1공장과 제2공장 분리에 따라 기업운영에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지만, 보조금 수령기업의 기존공장 유지의무에 저촉돼 공장 이전을 못하고 있었다. 남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법령 해석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장 이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에 하이코리아는 비용을 절감해 일자리 창출 같은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확산되기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의 어려움을 들어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남원시가 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강인
  • 2019.05.23 15:01

남원시, 공설시장 환경개선 사업 본격 추진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남원시가 공설시장 주변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2020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응하기로 했다. 공모에 선정되면 최대 250억 원을 들여 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또 구 남원역 앞 유해환경 개선사업도 펼쳐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올해 10억여 원을 투입해 보상과 철거 작업을 추진하고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도심(동충죽항금동 일부지역) 도시재생 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내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광한루원과 구 남원역(만인공원)을 잇는 춘몽향단로(800m)에 보행자들이 걷고 싶은 도로를 조성하고, 거리 중간에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예루원(園)을 마련한다. 놀다가(문화골목투어), 마을카페, 커뮤니티가든(텃밭) 등 다양한 마중물 사업도 펼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공폐가도 정비한다. 이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총 사업비 142억 원을 들여 시외버스터널 주변 활성화 사업을 전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지역에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생활SOC시설과 상생협력 상가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병의원이 밀집한 용성로는 차도와 보행로가 분리되지 않아 위험한 만큼 정비 작업에 들어간다. 골목길 정비와 주차공간 확보 사업도 추진해 시민들의 생활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주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활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05.22 15:49

남원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

남원시는 이달 말 정부 부처편성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20일 세종 정부청사 부처 공무원들을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앞서 15일에는 세종시를 방문해 남원시와 남공회(남원 출신 공무원 모임) 회원 20여 명이 모여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남원시가 추진하는 대표 국책 사업은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261억)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297억)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480억) 등이다. 또 생활SOC 사업으로 △지리산권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45억) △지리산권 복합문화공간 조성(80억)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70억) △승화원 화장로 시설개선(65억) 등이 있다. 이어 △가야고분군 종합정비 사업(240억) △남원읍성 복원정비(330억)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174억) 등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남원시는 올해 정부예산 1230억 원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100억 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는 국립공공의료대학을 비롯한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 농촌용수 개발사업 등 규모가 큰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주요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고 정치권과 지속적인 소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남원
  • 강인
  • 2019.05.21 15:03

[남원 춘향제 이대로 괜찮나 (하) 대책] 전통 접목한 창의적 콘텐츠 개발 대중성 갖춰야

△킬러 콘텐츠 개발 절실 축제 관련 전문가들은 지역 축제일수록 특색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킬러 콘텐츠라 부른다.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기보다 핵심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하나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춘향제는 춘향선발대회와 국악대전 같은 중요 콘텐츠가 있다. 하지만 미인 선발대회를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악 인기 감소로 찾는 이들이 줄고 있다.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세계 유명 축제들은 각자 독특한 콘텐츠가 있다. 다른 축제가 모방하기 힘든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 축제는 역사가 짧다보니 그런 독특한 콘텐츠가 부족하다. 축제마다 비슷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를 보더라도 그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흥미롭고 독특한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방자전은 남원 춘향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춘향전을 성춘향과 이몽룡이 아닌 방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이들도 방자전이란 단어는 모두 알 정도다. 문학작품 재해석이 대중의 관심을 불러온 대표 사례다. 춘향제도 80년 넘게 반복한 판소리와 국악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먹거리추억거리 보강해야 남원 춘향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개발이 시급하다. 남원은 추어탕과 산채비빔밥 같은 대표 음식을 가지고 있다. 전국 미식가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메뉴지만 남녀노소가 즐기기에 적당치 않은 음식이다. 한 남원시민은 다양한 푸드트럭만 있어도 축제장에 갈 것 같다. 특색 없는 음식들에 천막 주점만 즐비하니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방문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 춘향제 기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많은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졌지만 화제가 된 프로그램은 없었다. 지난해 가을 남원 신생마을은 핑크 뮬리 군락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핑크 뮬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분홍색을 띠는 벼과 식물이다. 그 아름다운 색에 반해 관광객들이 남원을 찾았다. 사진을 남기기 위해 온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큰 예산이나 성대한 행사 없이 관광객을 유치한 사례다. △희망은 있다 올해 춘향제 기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건 행사 마지막날 펼쳐진 춘향골 열린음악회다. 장윤정, 청하, 김연자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구름인파가 몰려 2400명 규모 사랑의광장 무대를 넘어 행사장 인근 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주최 측은 1만50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공연이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온 것이다. 특히 저녁에 진행되는 음악회 전 국악 행사를 진행해 음악회를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했다. 국악이라는 전통성에 가수 공연으로 대중성까지 확보한 것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처음 음악회를 기획할 때 지역 전통문화인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공연 뒤 전통문화인들도 모두 만족하는 무대가 됐다. 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할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통성을 지키고 대중 인기까지 끌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설명했다.

  • 남원
  • 강인
  • 2019.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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